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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김여정 맹비난 속 이방카의 트럼프 메시지와 김영철의 김정은 메시지는?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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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이 방한을 앞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을 맹비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펜스의 김여정 맹비난은 이방카가 트럼프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돼 더욱 이목이 끌리는 상황이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보수정치행동회의’ 기조연설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지구상에서 가장 폭군적이고 억압적인 정권의 중심기둥”이라고 비판했다. 펜스 김여정 맹비난은 김정은 비난과 더불어 나온 것이다.

펜스 김여정 맹비난 속 방한하는 이방카 트럼프 선임고문과 비슷한 시기에 방남할 북한 김영철 노동앙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된 김정은 메시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정책연구소 애틀랜틱카운슬(Atlantic Council)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와 인터뷰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남북한 정상회담 관련 메시지를 갖고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닝 연구원은 미국과 북한 대표단의 회담 가능성은 적지만 이방카 선임고문이 펜스 부통령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화 의제를 분명히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 켄 고스 국제관계국장도 김영철 방남에 대해 “개막식 때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과 미국이 원하면 북한 고위관리와 대화할 기회를 주려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스 국장은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명령을 받아야 하지만 남북한 문제뿐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도 경험과 지식이 충분히 있는 인물로, 핵 동결 등의 논의에 적합한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펜스의 김여정 맹비난 속 비슷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는 이방카 트럼프 선임고문과 북한 김영철이 전할 미국과 북한의 최고 권력자 메시지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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