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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일정 빅매치는 여자 컬링 준결승 한일전, 김영미 외치는 김은정-박보영 닮은 후지사와 사츠키 스톤 열전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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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영미 씨의 딸 김은정과 김은정 친구 영미, 영미의 동생과 영미 동생의 친구가 모인 팀'

이렇게 정리되는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미를 장식할 결승 길목에서 일본을 만난다. 숨 가쁜 예선 레이스에서 '팀 킴'에 유일한 1패를 안겨준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후지사와'와 23일 오후 8시 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한일전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예선서 한국은 8승1패로 1위, 일본은 5승4패로 4위로 4강 올랐다. 가장 중요한 스킵(주장)을 맡고 있는 김은정과 후지사와 사츠키에게 당연히 시선이 집중된다.

'안경선배' 김은정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경기 내내 변하지 않는 표정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김은정은 스톤을 던진 뒤 스위핑 지시를 "영미"라고 외쳐 각종 온라인, SNS 등에서 수많은 패러디를 만들어내며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핫한 스타로 등극했다. 친구인 리드 김영미를 외치며 팔색조 작전을 펼치며 ‘국민영미’ ‘컬링영미’ ‘ 영미사전’ 등 화제어를 만들어낸 김은정이다.

반면 일본의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는 경기장 안팎에서 언제나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도, 동료들의 실수가 나올 때도 후지사와는 미소를 잃지 않는다. 때문에 후지사와는 '해피 재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내 누리꾼들은 예선서 한국에 역전승을 거둘 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지사와 사츠키가 156cm의 작은 키와 귀여운 외모에 호감을 보였다. 심지어는 배우 박보영과 닮았다는 반응이 올라와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일전을 앞둔 이날 일본의 다수 매체들은 후지사와 사츠키가 전날 공식연습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은정 선수를 경기가 아닌 다른 행사에서 보면 '정말 예쁘다'는 느낌"이라며 "아름다움에서는 지는 듯하니 경기에서는 힘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배우 박보영을 닮은 외모로 국내 남성 누리꾼들을 심쿵하게 만든 후자사와 사츠키가 정작 ‘안경선배’로 예선 8승을 쓸어담은 주역 김은정을 예쁘다고 찬사를 보낸 것이어서 더욱 이채롭다.

후지사와 사츠키는 여자컬링 한일전을 앞두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아시아 2개 팀이 (준결승에)올라와 자랑스럽다.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지금까지 이상으로 기분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 컬링은 준결승에서 역대 전적으로 11승8패로 앞서 있는 일본에 승리할 경우 컬링 일정이 마무리되는 25일 영국-스웨덴 승자와 금메달에 도전하며 한 번 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카리스마 넘치는 김은정 시스터즈의 ‘팀 킴’이 예선 7연승 연승행진으로 예선 1위를 오른 기운을 이어 금빛 스톤을 굴릴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지수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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