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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이승훈·정재원 기세몰이, 김보름 '팀추월 논란' 딛고 원년 챔피언 도전...이상호 은메달 기운 이어갈까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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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5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으로 17일 열전의 대단원이 마감되는 가운데 폐막 전날 한국 선수단에 메달 낭보가 전해지며 남은 태극전사들의 막판 역주도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스피드스케이팅의 올림픽 신설종목 매스 스타트 레이스서 유력한 남녀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이승훈과 김보름이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봅슬레이 4인승의 2위 질주부터 스노보드 이상호의 은메달 획득까지 기분 좋은 소식이 이어진 24일 오후 8시부터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 스타트에서 한국의 막바지 메달 사냥이 주목받는다. 남녀 1개의 메달이 걸린 매스 스타트 경기에서 금빛질주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여자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김보름은 이 종목에서 강력한 메달 기대주다. 매스 스타트에 집중하기 위해  앞서 1500m 경기 출전도 포기했다. 또 함께 팀추월에 출전했던 박지우도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팀워크 논란'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는 김보름과 박지우가 이를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 이어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는 팀추월에서 찰떡 호흡으로 은메달을 거머쥔 이승훈과 정재원이 출격한다. 현재 남자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인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 시즈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이번 올림픽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매스스타트 경기방식은 12~18명의 주자가 지정된 레인 없이 동시에 출발해 400m트랙을 16바퀴 돌아 매겨진 순위로 자웅을 가린다. 4,8,12바퀴에서 1,2,3위으로 통과한 선수에게 각각 5,3,1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며 마지막 바퀴에서 1위은 60점, 2위은 40점, 3위은 20점을 가져간다.

앞서 이날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벌어진 봅슬레이 남자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은 전체 첫 번째로 레이스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평창 트랙 적응에 집중하기 위해 중도에서 시리즈 출전을 포기하면서 월드컵에서 포인트를 쌓지 못한 탓에 평창올림픽 출전팀 중 가장 낮은 세계랭킹 50위로 떨어진 한국 대표팀은 최하위 7개 팀의 추첨을 통해 첫 주자로 1차 주행에 나선 것이다. 봅슬레이 2인승 1차 시기처럼 트랙 적응상 가장 불리한 마지막 주자로 나설 수도 있었으나 이번엔 운이 좋아 정반대로 첫 순서로 출발했다. 일반적으로 썰매 종목은 썰매 날에 의해 트랙 위의 얼음이 깎여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출발 순서가 뒤로 밀릴수록 불리하다.

원윤종, 전정린, 서영우, 김동현은 1차 시기에서 48초65로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차 시기에서도 49초19로 4위에 오르며 합산 순위는 2위에  올렸다. 최종 순위는 25일 3,4차 시기 기록까지 합산해 발표된다.

좋은 성적을 낸 봅슬레이 4인승 역주에 이어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결승에서 스위스 네빈 갈마리니에게 0.43초 차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으나 이상호는 한국 스키가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시작한지 58년 만에 최초의 메달 신화를 이룩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마지막 종목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 정재원 김보름 박지우의 혼신의 다한 역주가 어떤 결과로 평창 올림픽 폐막 전야를 장식할지 뜨거운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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