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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결승, 국민영미 외치며 금 스톤? 봅슬레이 4인승, 역전 핫러닝?...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들고올 마지막 전리품은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2.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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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평창 올림픽 마지막 열전,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컬링 결승전, 봅슬레이 4인승 3,4차 시기만 남았다.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펼쳐진 올림피아드 축제가 열전 17일의 대단원을 마감한다. 한국은 1988 서울 하계올림픽에서 종합 4위로 깜짝 돌풍을 일으킨 것에는 못미치지만 평창 올림픽에서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종목, 최다 메달이라는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평창올림픽 폐막식을 하루 앞둔 24일까지 금 5, 은 6, 동메달 4개를 획득해 국가별 메달레이스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피겨, 스피드스케이팅 등 3개 빙상 종목에서 금 6, 은 6, 동메달 2개로 거둔 종합 5위에 순위에서는 밀리지만 58년 만의 스키종목 첫 메달(이상호 스노보드 은), 썰매종목 첫 금메달(유성빈 스켈레톤), 컬링 첫 메달(여자 컬링 결승전 진출) 확보 등 신천지를 개척해 메달 지형도를 사상 최대 5개 종목으로 넓히는 개가를 올렸다.

땀과 눈물로 4년을 준비해온 146명 태극전사들의 아름다운 도전은 평창 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25일에도 뜨겁게 이어진다. 오전 9시 6분에는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06, 2010년 올림픽 챔피언 스웨덴과 대망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최후의 승부를 펼치며 오전 9시 30분부터는 원윤종 서영후 김동현 전정린으로 짜여진 남자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역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평창올림픽 최대 히트상품 여자 컬링은 세계 8위의 ‘김은정 시스터즈’가 세계 5위의 스웨덴을 꺾으면 사상 최대의 이변을 금빛으로 장식하게 된다. 예선서 8승1패로 수위로 4강에 올라 숙적 일본을 꺾고 파죽의 8연승으로 결승까지 오른 만큼 후회없는 승부로 국민들에게 금메달 선물을 안기겠다는 의지로 뭉쳐있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에서 사상 최초로 4강에 오른 일본이 전날 3,4위 결정전에서 컬링 종주국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따낸 터라 한국도 올림픽 역대 랭킹 2위 스웨덴을 넘어 한국 컬링의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결의가 강렬하다.

‘갈릭컬링’‘마늘소녀’‘안경선배’‘영미사전’‘국민영미’‘컬링영미’ 등 수많은 유행어와 패러디를 양산해온 만큼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경북 의성에서 묵묵히 영광의 순간만 머릿속에 그리며 소외와 시련을 극복해온 ‘팀 김은정’의 화려한 대관식 여부에 국민들의 눈길이 쏠려 있다.

여자 컬링 결승전이 펼쳐지는 같은 시간에는 파일럿 원윤종이 이끄는 봅슬레이 4인승의 역주가 펼쳐진다. 두 시즌 전만해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원윤종-서영우의 봅슬레이 2인승에서 6위로 메달 도전이 무산된 뒤 히든카드로 부상한 봅습레이 4인승이었기에 뒤집기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전날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27초84로 2위에 올라 선두 독일과 기록차는 0.29초. 지난해 12월 월드컵 시리즈를 중도에 포기하고 평창 트랙에 대한 주행 적응력을 높이는 승부수를 던진 효과가 어떤 메달 색깔로 나올지가 마지막 관전포인트다.

이용 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미디어데이에서 “봅슬레이 2인승에만 주목하는데 4인승 메달 가능성도 있다”고 깜짝 공개한 자신감처럼 400번 넘게 주행한 평창트랙에서 윤성빈에 이은 썰매 종목 메달 쾌거를 이룰지 국민들은 여자 컬링 결승전과 함께 채널돌리기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0명의 겨울 올림피언들이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해온 평창 올림픽은 이날 오후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 독일-러시아출신올림픽선수(OAR) 결전과 ‘스키의 마라톤’ 여자 30km 단체출발 클래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열전을 마감한다.

여자 컬링 결승전에 오른 ‘팀 김은정’ 태극컬링 전사들과 봅습레이 4인승 태극썰매 주자들이 어떤 성적을 안고 오후 8시부터 펼쳐지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들어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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