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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속 촬영 지원 이미지센서 출시...초당 960장 ‘찰칵’

  • Editor. 천태운 기자
  • 입력 2018.02.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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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이미지 왜곡 없이 촬영, 대량 이미지 저장 가능

[업다운뉴스 천태운 기자] 삼성전자가 초당 960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초고속 촬영을 지원하는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페스트(ISOCELL Fast) 2L3'을 내놓았다. 신제품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에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초당 960 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모션 녹화와 120분의 1초 고속 촬영을 지원하는 이미지센서 신제품 'ISOCELL Fast 2L3'을 26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초당 960 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모션 녹화와 120분의 1초 고속 촬영을 지원하는 이미지센서 신제품 'ISOCELL Fast 2L3'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초고속 촬영 지원 이미지센서 'ISOCELL Fast 2L3' 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내부에 2기가비트(Gb) D램(LPDDR4)을 층층이 쌓아서 초고속 촬영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반적인 이미지센서는 픽셀을 통해 빛을 받아들여 이를 아날로그 로직 칩을 통해 디지털 코드로 변환한다. 이렇게 변환된 이미지는 모바일 프로세서에서 이미지 처리 작업을 거쳐 기기에 저장된다.

하지만 기존 방식으로는 이미지 센서와 모바일 프로세서간의 전송 대역폭 제약으로 초당 960 프레임 수준의 대량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없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시한 'ISOCELL Fast 2L3'는 이미지센서와 모바일 프로세서간의 전송 대역폭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날로그 로직 층 아래 별도의 모바일 2Gb D램을 추가한 3단 적층구조다.

초고속 촬영 시 발생하는 방대한 프레임 데이터를 내장된 D램으로 먼저 빠르게 저장한 뒤 모바일 프로세서로 처리하기 때문에 센서와 프로세서 간 대역폭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ISOCELL Fast 2L3'을 탑재한 스마트기기는 초당 960 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모션은 물론 120분의 1초의 짧은 순간도 촬영할 수 있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젤로현상(고주파 진동 등으로 카메라를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 화면 중간이 끊어진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나 이미지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기 위한 3D 노이즈 감소 , 어두운 실내나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HDR(명암을 세밀하게 분석해 사람의 눈과 유사하게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 등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1.4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1200만 화소로의 삼성전자 'ISOCELL Fast 2L3'은 듀얼 픽셀 기반으로 정확한 위상 검출 자동초점(PDAF) 기술이 적용되어 다양한 촬영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오후 6시 자사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S9'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 모았다.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S9'는 조리개를 두 개(F1.5/2.4값)을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초당 960장을 촬영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슈퍼 슬로우 모션(초고속 카메라)‘과 사용자의 눈, 코, 입, 이마 등 100개 이상의 얼굴 특징을 인식, 분석해 3D 캐릭터(아바타)로 익살맞게 바꿔주는 ’증강현실(AR) 이모지(이모티콘)' 등 셀카(셀프 카메라) 사용자에게 찍는 즐거움을 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주요 외신들은 '슬로모션'·'저조도 촬영'·'3D 이모지' 등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9'에 대해 호평을 내놓고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은 "갤럭시S8은 이미 엄청난 판매량을 보였고 훌륭한 스마트폰"이라며 "이번 갤럭시S9은 넓은 스크린이 인상적이며 특히 카메라는 압도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번 MWC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중 하나는 '삼성'"라며 "갤럭시S9은 MWC에 전시되는 다른 어떤 제품보다 차별화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폰아레나는 "이번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는 화웨이가 삼성전자와의 맞대결을 피했다"며 "갤럭시S9이 MWC에서 주목을 독차지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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