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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사위 이상주-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 김관진 검찰 조사, 文정부 '적폐청산' 다시 잰걸음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2.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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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MB) 사위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가운데 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검찰에 출석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MB 사위 이상주 전무를 조사한 뒤 27일 귀가 조치했다. 이상주 전무는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전후 인사 청탁 명목으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상주 전무를 이 전 대통령 자금 전달 통로로 보고 있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보고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김관진 전 실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관진 전 실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세월호 보고 조작 혐의와 관련해 “그건 뭘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그건 내가 장관 시절에 있었던 일이라 관여를 안했다”고 부인했다. 김관진 전 실장은 2013~2014년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개입 의혹 수사를 축소, 은폐하도록 지시한 혐의와 세월호 보고시간을 조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세월호 보고 조작 의혹과 관련해 앞서 김관진 전 실장 전임자인 김장수 전 실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김장수 전 실장은 전날 출석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 실종되신 분들께 애도와 위로 말씀 전한다”며 말하며 검찰에 출석했다.

문재인 정부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30일 “평화, 정의, 공정, 격차완화, 적폐청산 등은 우리 정부의 숙명”이라며 “적폐청산은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이자 국민이 뜨겁게 기대하는 것이다. 제대로 못하면 민심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MB사위 이상주 전무 조사와 세월호 보고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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