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베이비복스의 '우연'의 원곡으로 그간 많은 이들에게 언급됐던 그룹 콜라 박준희, 김송, 김영완과 이가 빠진 어린 소녀들에서 소주에 삼겹살로 회식을 할 만큼 훌쩍 자란 그룹 7공주가 JTBC '슈가맨2'에 소환됐다.
4일 '슈가맨2'에서 '우울한 우연'을 부르며 등장한 콜라. 특히 강원래 부인으로 잘 알려진 김송은 스튜디오에 아들을 데려와 눈길을 끌었다. 22년 만에 만난 콜라 멤버들은 "남탓을 하게 되고 워낙 자존심 강한 사람들이라서 사이가 멀어진 것 같다"고 사라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등장한 7공주는 히트곡 '러브송'을 부르며 등장해 '슈가맨' 시즌2 최초로 100불을 달성했고 관객들과 출연자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현재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황세희, 김성령, 권고은, 황지우, 이영유, 박유림, 오인영 일곱 멤버들은 새로운 걸그룹 못지않은 팀워크와 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들 일곱 명은 SNS 속 7공주 영상을 본 친구들의 태그로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어린 시절 학업의 이유로 헤어졌던 7공주가 10대~40대 관객들의 불을 모두 켜며 소환된 가운데 그간 '슈가맨'을 찾아 100불을 달성했던 슈가맨들에게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슈가맨' 최초로 100불을 달성한 주인공은 2015년 12월 출연한 서주경이다. 그는 '당돌한 여자'를 부르며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모두의 불이 켜지며 100불을 달성했다. 서주경도 10대들까지 불을 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놀라움과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2016년 3월에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로 큰 사랑을 받았던 '용서 못해'가 100불을 달성했다. 이 노래의 주인공인 차수경이 등장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며 그를 맞아 눈길을 끌었다.
한 달여가 흐른 뒤 '100불 도전'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대표곡 '엉덩이' 무대를 처음 선보이며 등장한 바나나걸이 등장했다. 관객들은 1절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100불을 켜며 화답했다. 바나나걸 안수지는 "첫 무대"라며 "이 곡을 좋아하지 않아 잘 활동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바나나걸과 함께 소환된 철이와 미애도 100불 달성에 성공했다. 이들은 히트곡 '너는 왜'를 열창하며 무대에 등장했고 관객들은 불을 켜며 화답했다. 이들 네 곡이 전 세대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으며 이 외에도 izi의 '응급실'이 아깝게 98불을 달성했으나 높은 인지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슈가맨' 두 번째 시즌에서 처음으로 100불 달성에 성공한 7공주에게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7공주 오인영, 이영유 등 14년 만에 완전체로 등장한 멤버들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