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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7일 여야 5당 대표와 회동, 홍준표 참석…안보 둘러싼 격렬한 공방전 승자는?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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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여야 5당 대표와 회동한다. 조건부 참석 의사를 밝힌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참석도 성사된 만큼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5일 춘추관 브피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정당 대표는 오는 7일 청와대에서 회동하기로 했다”며 “남북관계 및 한반도 평화구축과 관련해 폭넓고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7일 여야 5당 대표와 회동에서 홍준표 참석 성사는 당초 청와대에 요구한 참석대상을 원내교섭단체로 제한하자는 조건을 스스로 철회하면서 이뤄졌다. 강효상 한국당 대표 비서실장은 “홍 대표가 ‘청와대 회동이 안보문제에 국한한다고 하니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다자회동이지만 가서 들어 보겠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표 참석으로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성사되면서 정치권에서 그 최대 수혜자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5당 대표 회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로 올라선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5일 CBS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주간 집계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p)에 따르면 긍정평가 비율은 66.5%로 지난주 대비 0.8%p 올랐다.

5당 대표 청와대 회동에서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는 대목이 얼마나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지가 지지율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문 대통령과 반대의 상황에 놓여 있다는 풀이가 나온다. 홍 대표가 안보문제로 회동 의제를 국한한 것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 관련 문제, 그리고 대북특사 파견 문제에 대해 집중공세를 펼치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다자 회동에 대해 ‘정치적 쇼’라며 앞선 청와대 회동에 불참한 것과 달리 이번에 참석하기로 것은 안보 공세에 대한 홍 대표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정당 지지도에서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4%p 오른 19.7%로 집계됐다. 과연 청와대 회동에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이후 한국당 지지도가 2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6.8% 바른미래당과 3.0% 민주평화당이 이번 회동에서 3당 캐스터보트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줄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문 대통령과 7일 여야 5당 대표와 회동은 홍준표 참석으로 안보를 둘러싼 격렬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들이 시선이 어느 쪽이 쏠릴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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