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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는 이야기'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사서와 시민이 꼽은 올해의 책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3.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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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봄이 오면 나들이하기 좋다. 하지만 3월 초부터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춘삼월 미세먼지와 꽃샘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나들이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는 것은 어떨까?

서울도서관이 이달부터 6개 자료실과 2층 생각마루에서 '서울시 사서가 추천하는 '2018 올해의 한책전(展)'(이하 올해의 한책전) 등 도서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해 흥미를 끌고 있다.

올해의 한책전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서울도서관 2층 '생각마루'에서 오는 13일부터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올해의 한책'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소재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의 사서들과 독서 관련 단체의 구성원이 참여해 최종 결정했다.

'올해의 한책'으로는 ‘곰씨의 의자’가 있다. 노인경 작가의 새 그림책이며 의자에 앉은 곰과 탐험가 토끼의 에피소드를 통해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는 멧돼지 가족의 도시 방랑기다. 하루 아침에 집이 사라진 멧돼지들이 보금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절대 딱지’는 제5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이며 아이들이 절대 딱지를 두고 벌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밖에 ‘악당이 사는 집’ 등 어린이책 4권, ‘제시이야기’, ‘왜 자본주의가 문제일까?’,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등 청소년 책 3권이 있다.

또한 성인 책 3권도 선정됐다. ‘지금은 없는 이야기’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롭고 다양한 틀을 만화가 최규석이 자신만의 우화로 들려준다. 최규석 작가는 한진중공업사태, 비정규직 문제 등 사회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지 고민하며 이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한 명’은 김숨 작가의 아홉 번째 장편 소설이며 지난 30여 년간의 위안부 문제를 문학의 장으로 끌어내고 있다.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는 26년간 방송 기자 생활을 해온 지은이 홍사훈이 수년간 노동과 임금, 일자리에 관한 TV 시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국내외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우리 사회 임금의 불평등과 불합리성을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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