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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정무비서 폭로로 인한 안희정 성폭행 파문, 그리고 정치인의 성추문 소사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3.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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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김지은 정무비서의 폭로로 인한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이번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서 현 정치인이 도마에 오른 건 안 지사가 처음이다. 그러나 정치인 성추문 논란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2006년 최연희 전 국회의원(73 당시 한나라당)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을 들 수 있다.
최연희 전 의원은 2006년 2월 술자리에서 한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으며 두 손으로 가슴을 만졌다. 이후 그는 “술 취해서 식당 아주머니인 줄 알고 만졌다”고 여기자에게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공개되며 사퇴 여론이 불거지자 최 전 의원은 사건 3일 뒤 한나라당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 이어 당도 탈당했다.

그러나 최 전 의원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와서 당선됐다. 당시 최 전 의원의 당선은 대중의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전 국회의장 박희태(79 당시 한나라당)는 2014년 9월  원주시 모 골프장에서 여성 캐디를 성추행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박희태 전 의장은 '손녀 같고 딸 같아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것'이라고 해명해 공분을 샀다.

이후 2015년 2월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1심 재판에서 박 전 의장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이어 지난해  4월 28일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밖에 우근민(75) 전 제주도지사의  2002년 여성단체 여성 성추행 사건, 김형태(65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2012년 친 동생 부인 성폭행 논란, 박계동(65,  당시 한나라당) 전 의원의 2006년 술집 동영상 파문을 들 수 있다.

한편 안희정 지사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6일 새벽 도지사직 사퇴와 일체의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안 지사의 김지은 정무비서가 5일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선이 끝난 지난해 6월말 이후 8개월간 안 지사로부터 4차례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4시간여 만의 일이었다. 성 파문으로 인한 정치인의 말로는 어디까지일지 세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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