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박수현 선거운동 중단, 이재명 여론조사 선두 ‘명암’…김지은 정무비서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폭로 후폭풍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06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김지은 정무비서가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을 폭로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안 지사와 특별한 사이였던 두 정치인의 행보가 유독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을 함께 했던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지사 대선캠프 대변인 출신으로 충남지사직에 도전하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일 시장직 사임 통지서를 제출하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본격화하고 있다. 사임일은 오는 15일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현재 유력한 경기도지사 후보 중 하나다.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전날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보 적합도, 당내 후보 적합도, 여야 후보 가상대결 모두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경기도에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경기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시장이 47.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14.9%로 2위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와는 32.7%p격차를 보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같은 당 후보 사이에서도 확연한 우세를 보였다. 3위 전해철 의원이 5.8%, 4위 민주당 소속의 양기대 광명시장이 1.7%와 격차가 크다.

반면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김지은 정무비서가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력 사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해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서 모든 선거일정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6일 긴급 기자회견문을 통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이 시점부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상조차 어려운 피해자의 아픔에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면서 “어떻게 해야 충남 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는지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서는 박수현 전 대변인이 안희정 충남지사와 깊은 관계를 유지했던 점에서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안희정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이번에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안 지사의 ‘친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여야 도지사 후보 적합도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지은 정무비서 폭로로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선전과 박수현 선거운동 중단 등 명암이 엇갈린 가운데 향후 이들의 행보에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