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잔멸치’로 사랑을 받았던 배우 심진보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비보는 7일 MBN이 이틀 전 심진보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심진보 모친이 혼자 살고 있는 아들이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찾아가 쓰려져 있는 심진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심진보 나이는 1983년생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1976년생으로 향년 42세.
심진보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9~11에서 본인의 이름과 같은 심진보 캐릭터로 등장해 잔멸치라는 별명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심진보 사망 소식에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진인 김현숙 송민형 윤서현 정지훈 고세원 정다혜 임서연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최근 심진보처럼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는 스타들이 적지 않다.
지난달 22일 배우 차명욱이 등산 도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했다. 차명욱은 최근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체육관장을 역으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차명욱은 소방관 안유식 역으로 출연한 영화 ‘오아시스 세탁소’가 유작이 됐다. 이 영화는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을 영화화한 것으로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프로축구 K리그 부산 아이파크의 조진호 감독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부산 관계자에 따르면 심장마비로 쓰러졌을 당시 발견이 늦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지난해 7월에는 1984년 미국 LA올림픽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나라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의 기쁨을 안긴 김원기가 등산을 하던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세했다.
해외에서는 지난 4일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다비데 아스토리가 경기 하루 전 호텔에서 투숙하던 중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소속팀 피오렌티나는 주장 아스토리를 위해 그가 생전에 달고 뛰던 등번호 ‘13’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심진보에게 팬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