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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 어디까지? 아이돌 미투 이어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까지…세계여성의 날 여성단체 ‘지지’로 흐름 이어갈까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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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미투 운동’이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와 함께 아이돌 미투 폭로가 나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이돌 미투 폭로로 인해 미투 가해자로 엉뚱한 가수이창민이 지목돼 피해를 입기도 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단체들은 미투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7일 MBN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돌 미투 폭로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본인이 초등학교 6학년 당시 중학교 1학년인 현재 아이돌 가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이 아이들을 볼 때 과거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아이돌 미투 폭로 글이 확산된 가운데 일부 언론에서 미투 가해자를 잘못 지목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이창민의 소속사 더비스카이는 전날 “당사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 많이 걱정하셨을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해당 언론사 측은 “‘발라드 그룹 가수 전 남자친구의 몰카’ 속 인물은 2AM 창민씨가 아니다. 창민씨에게 사과 말씀드린다”고 바로잡았다.

아이돌 미투 폭로가 나오고 미투 가해자 오보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가 나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에 따르면 이화여대는 “퇴임 교수에 의한 성추행 폭로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대 등에 따르면 최근 이화여대생 커뮤니티에는 현재 정년 은퇴한 교수의 성추행에 대한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화여대 측은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학교의 절차에 따라 강경하게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단체들이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열어 지지와 연대를 밝힌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8일 국회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미투 지원 운동의 확대와 각종 성폭력 철폐에 앞장설 것을 결의할 예정이다. 미투 운동에 참여하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심리학회,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이 참여하는 지원본부 발족도 선포한다.

아이돌 미투, 이화여대서 미투 폭로 등 사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단체들의 지지와 연대 속 이러한 흐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 또한 미투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예고한 만큼 숨죽여 고통을 받았던 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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