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 안소미가 다음달 품절녀 대열에 합류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소미 소속사 지앤미디어 측은 8일 “미녀 개그우먼 안소미가 오는 4월 14일 낮 12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안소미 예비신랑은 동갑내기 남자친구다.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1년 4개월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안소미 나이는 1990년생으로 올해 28세다. 안소미는 2009년 KBS 24기 공채로 합격해 2013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안소미는 현재 ‘개그콘서트’에서 ‘헛요가’와 ‘봉숭아학당’ 코너에서 특출난 개그 본능을 뽐내며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안소미는 개그우먼뿐 아니라 트로트가수로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안소미는 2016년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트로트가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안소미는 “원래 꿈은 트로트 가수다. 해수욕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트로트 가수를 꿈꾸게 됐다”며 “폭죽 팔다가 개그우먼이 됐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트로트곡 ‘술 한잔’을 타이틀로 하는 앨범을 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안소미 결혼 소식뿐만 아니라 개그계는 올해 예고된 경사가 한둘이 아니다.

개그맨 심재욱은 오는 17일 7세 연하 예비신부와 5년여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심재욱은 예비신부와 한 행사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심재욱은 SBS '웃찾사' 개그맨 출신으로 고장환, 정주리, 김경욱과 '쑥대머리'로 활약했다. 이후 주식상담사 자격증을 취득, 경제 방송 MC로도 활동 중이다.

같은날 개그맨 김형인도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김형인은 9세 연하의 미용업계 종사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형인은 “후배의 소개로 만난 여자친구와 1년 반 연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며 “이번 가을쯤 결혼하려 했는데,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께서 조금 일찍 하라는 말씀에 3월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형인은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웃찾사'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김형인은 예비 신부와 함께한 웨딩 화보를 선보여 이목이 쏠렸다. 공개된 화보에서 김형인은 손을 꼭 잡는가 하면 미소를 보이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형인의 동료 연예인들과 단체로 찍은 컷도 공개됐다.

안소미 결혼 다음달인 5월에는 ‘치와와 커플’ 개그맨 김국진과 가수 강수지가 결혼한다. 김국진은 SBS ‘불타는 청춘’에서 “따로 예식은 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수지는 “어머님이 정해주셨다”며 “자연스럽게 결혼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수지는 최근 집으로 이사한 것과 관련해 “오빠가 5월에 들어올 것”이라고 털어놨다.

오는 11월에는 코미디언 커플 홍윤화 김민기의 결혼식이 예정됐다. 2010년 4월부터 공개연애를 시작해 개그계 대표 커플로 꼽히며 큰 관심을 받은 두 사람은 열애 8년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특히 두 사람은 각종 방송이나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많은 팬들에게 응원을 받아왔다.

안소미는 과거 방송에서 “차도 있고 집도 있다”며 준비된 예비신부라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들은 안소미 결혼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잘 준비한 만큼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