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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조윤선, 화이트리스트 혐의 부인…박근혜 전 대통령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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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박근혜 정부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압박해 지원한 보수단체 목록,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판에서 부인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3일 김기춘 조윤선 등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김기춘 조윤선 측 변호인들은 “일반적인 행정 지도나 협조 요청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화이트리스트 혐의에 연루된 이들은 김기춘 조윤선만이 아니다. 박준우 전 정무수석 측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은 김 전 실장 지시를 받고 보수단체 지원에 관여한 혐의를 인정했다. 반면,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측과 현기환 전 정무수석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김기춘 조윤선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이트리스트 혐의에 연루되지 않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좌파배제 우파지원’이라는 당시 청와대 정책 기조 자체에는 개입했지만, 전경련을 통한 특정보수단체 지원 등 구체적 행위에 개입한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리스트 혐의에 연루된 김기춘 조윤선 등 여러 인물들이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며 그 실체적 진실은 재판이 좀 더 진행돼봐야 밝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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