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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위성 1호, 임무연장 결정…1호와 함께 기상관측 책임질 다음 위성은 언제?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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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위성 1호’ 임무연장이 결정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장기간은 오는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다.

뉴시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3일 “천리안 위성 1호가 정규 임무기간(7년)을 넘어 연장 운영됨에 따라 2년간의 연장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리안 위성 1호 임무연장 결정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기술점검에서 위성의 모든 부문이 정상 작동되고, 교신 및 궤도유지 상태가 양호하며 잔여 연료량도 충분히 남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이뤄졌다.

천리안 위성 1호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 관측, 기상 관측, 통신 서비스 임무를 수행하는 정지궤도 복합위성으로서 의미가 상당히 크다. 천리안 위성 1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보유국인 동시에 미국·중국·일본·유럽 연합(EU)·인도·러시아에 이어 세계 7번째로 기상관측위성 보유국이 되면서다.

천리안 위성 1호는 2003년 9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2008년 12월 항우연에서 총조립을 마쳤고, 2009년 7월 기능 시험과 환경시험이 마무리됐다. 그해 10월 우주환경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천리안 위성 1호는 추진계 고압시험과 RF 적합성시험의 추가적인 성능시험을 마쳤다. 그 뒤 천리안 위성 1호는 2010년 몇 차례 발사 중지 뒤 그해 6월 24일 4차 발사 시도 끝에 결국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천리안 위성 1호를 보유함으로서 최대 8분 간격으로 한반도 기상 관측 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태풍 등 비상 상황 시에는 한반도 영역을 중심으로 관측시각, 관측영역 조정도 가능하다.

천리안 위성 1호 임무연장 결정에 자연스레 그 뒤를 이어 우리나라 기상관측을 책임질 ‘천리안 위성 2A호’와 해양·환경 관측용 ‘천리안 위성 2B호’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개발 중인 천리안 위성 2A호는 빠르면 오는 11월, 2B호는 내년 하반기에 발사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천리안 위성 1호와 2호를 공동운영하게 되면, 동시관측을 통해 고품질의 기상·해양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백업용으로도 활용해 위성 일시장애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무연장이 결정된 천리안 위성 1호와 개발 중인 천리안 위성 2A호와 2B호가 앞으로 보여줄 시너지에 많은 대중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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