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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토론대첩'서 군복무 단축 반대로 '준석도장' 획득…이준석 병역 기록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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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에서 군복무 단축을 반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석은 13일 ‘토론대첩’에 출연해 군복무 단축이 필요하다는 대학생들에 맞서 단축하지 말아야 된다는 의견으로 토론에 임했다. ‘토론대첩’은 20대 청년들이 정치, 출판, 방송가에서 활동하는 이른바 ‘고수’에게 도전해 일대다의 토론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날 ‘토론대첩’에서는 한 대학생이 “제한된 인건비 하에서 사병 처우 개선하기 위해 군복무 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준석은 “제한된 인건비라고 하셨는데 누가 제한했냐”며 반문하며 “병력이 최근 감축됐는데 사병 월급은 20% 올랐다. 제한된 게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13일 tvN ‘토론대첩-도장깨기’에서 군복무 단축을 반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캡처=tvN '토론대첩']

이어 “병력을 감축하면서 오히려 국방비는 늘었다. 사병 월급 20% 올랐는데 병력은 5%도 안 줄었다”며 “병력 감축에 따른 장비 추가 구매를 따지면 국방비는 한참 늘어났다”고 대학생 측의 의견을 반박했다.

또 다른 대학생이 “18개월로 줄였을 때 얼마나 전투력이 약해지냐가 관건인 것 같다”고 하자 이준석은 “당연히 방어력이 떨어진다”고 대꾸했다. 이에 대학생 측에서는 “대신 부사관이 늘어서 중요한 역할을 부사관이 맡게 됐다”고 말했고, 이준석은 “병사를 부사관으로 바꾸면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쓰게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준석은 “여기는 돈 문제 때문에 줄여야 한다고 하고, 여기는 전투력 손실이 없기 위해 부사관을 뽑아야 한다는 거냐”며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그러면 이준석 고수님의 의견은 뭐냐”는 말에 “가만히 두라고”라고 대답했다.

전날 토론을 지켜본 판정단은 16대 4로 이 위원장을 토론 고수로 인정했다. ‘토론대첩’에 출연해 승리한 이준석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선거캠프에 도장현판 걸어놔야지. 재밌는 방송이었다”며 ‘준석도장’이라고 적힌 현판 사진을 공개했다.

이준석이 ‘토론대첩’에 출연해 군복무 단축 반대 입장을 보여 덩달아 그의 병역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준석은 2010년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산업기능요원은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가운데 일부를 선발해 현역으로 복무하는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 대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준석은 일각에서 제기된 복무 기간 중 산업체를 수차례 이탈했다고 의혹에 대해 병무청 자료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석은 당시 병무청 감사결과가 담긴 문서를 공개하며 “이와 동일한 사안, 동일한 결론의 검찰조사 및 무협의 받은 문서도 있으나 그건 종이문서라 캡처 안해뒀다”는 글을 남겼다. 이준석은 “이때 전수조사 하다가 오히려 지문인식기 기준으로 거의 1000시간 넘게 야근한 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준석이 공개한 문서에는 “근무시간 중 연수를 위해 외출한 시간만큼 평일 근무시간 외 또는 휴일에 대체하여 근무하였으며, 이는 모든 직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이라고 명시돼 있다.

또 “이준석의 경우 근무 중 SW마에스트로 연수 참여는 지경부로부터 받은 연수기록사항과 지정업체의 지문인식시스템에 의한 출퇴근 관리기록을 근거로 하여 직접 지정업체를 방문하여 실태조사한 결과, 회사의 취업규칙에 따라 지정업체장에게 사전 보고하여 외출 승인을 받았고 SW마에스트로 연수에 참여하기 위한 외출시간(41시간 30분) 보다 대체근무(56시간 30분)를 많이 한 것이 확인되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군복무 단축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국방부는 지난 1월 19일 정부 업무보고에서 현재 61만여명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줄이고 육군 기준으로 21개월 병사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한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해군(3만9000명)과 공군(6만3000명) 병력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육군(48만명)에서 대부분 병력이 감축되고, 여군 비중은 2022년까지 8.8%로 늘린다. 430여명 장군정원도 축소 조정한다.

이준석 ‘토론대첩’에 출연해 ‘군복무 단축’ 반대 입장으로 토론은 승리로 거뒀지만 누리꾼들의 찬반은 여전히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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