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년간 600만원 넣으면 3000만원! 청년내일채움공제 자격·신청방법, 재직자도?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3.16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서울에 사는 늦깎이 취준생 L씨(34 남)는 지난 5일 중견기업에 입사했다. 뒤늦게 신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L씨는 “일을 한 덕분에 희망을 품게 됐다”고 전한다. L씨가 말한 희망은 추상적인 것이 아니다. 바로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를 말한다. L씨는 “이 제도를 통해 한달 한달 저금하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다. 나중에 받을 목돈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힘 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15일 특단의 ‘청년일자리대책’을 발표해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청년층이 자산 형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도 ‘청년내일공제’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청년층(15~34세)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를 대폭 개편키로 했다.
 
2016년 7월부터 시행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할 경우 정부가 900만원 기업이 400만원을 공동 적립하여 만기시 1,600만원의 목돈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제도(2년형) 외에도 2021년까지 한시적으로 신규취업자를 대상으로 3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를 확대한다고 전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자격은 다음과 같다. 생애 최초로 중소·중견기업에 입사한 청년이면 가입할 수 있으며 3년간 600만원을 납입하면 정부·기업이 2400만원을 보조해 3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면 청년내일채움공제 재직자는 해당 사항이 없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중소·중견기업 청년재직자를 위한 내일채움공제도 신설한다. 중소·중견기업에 일정기간 재직중인 청년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면 정부가 3년간 720만원(월 20만원)의 재정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재직청년이 월 12만원씩 5년을 납부(총 720만원)하면 기업은 같은 기간 월 25만원씩 부담(총 1500만원)해 정부의 재정지원까지 합하면 최대 3000만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 가능 기한도 늘었다. 고용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기한을 현재 취업일로부터 1개월 내에서 3개월 내로 연장키로 했다”며 “가입 후 3개월 내에 퇴사할 경우에도 1회에 한해 재가입을 허용해 청년들의 직장선택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전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관련 뉴스가 쏟아지면 누리꾼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큰 혜택에 반기는 이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일각에선 현실적인 문제 그리고 기존 직원과 형평성 문제들을 비판하는 이도 없지 않다. 누리꾼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다음과 같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진짜 좋은 것 같다. 3년간 600만원 저금하면 5배로 주는 거잖아. 일 해야겠다.”(kkk0****)
 
“중소기업에서 15년 넘게 일한 내 월급이랑 신입 월급이랑 같아진다니. 이게 말이 되나. 또한, 현재 몇 개월 동안 일 잘하고 있던 신입직원이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자 퇴사하고 3달 쉬다가 다른 직장 가서 청년내일채움공제 혜택을 받는게 낫겠다면서 고민 중이라더라. 허점이 너무 많은 제도다. 이 제도를 그대로 시행한다면 이제 문재인 대통령 지지 안 할란다.”(jjae****)

“청년내일채움공제 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전 2년 동안 못할 것 같습니다! 신청하더라도 신중하게 결정하시고 하십시오! 10명중에 60%~70%중도 해지합니다! 회사에서 그 기간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godd****)
 
“청년내일채움공제 현실은 회사에서 안 해줌.”(phw3****)
 
청년내일채움공제는 고용노동부 워크넷-청년공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