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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호텔서 불, 10명 사상…5년 전 화마 이후 아찔, 우리 국민 투숙객 안전은?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3.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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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필리핀 마닐라 호텔서 불이 나 최소 10명의 사상자를 낳는 참사가 발생했지만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 5년 전 필리핀 호텔 불로 한국인 1명이 사망한 것과 같은 비극은 초래되지 않았다.

AP, 신화통신에 따르면 18일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22층 규모 워터프론트 마닐라 파빌리온 호텔 앤 카지노서 불이 나 최소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더 마닐라 타임스 등 필리핀 매체들이 보도했다.

마닐라 소방당국의 화재 진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호텔 이용객 20여명이 내부에 갇혀 있는데 모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접 작업이 이뤄지던 호텔 2층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병원으로 옮겨진 호텔 투숙객, 직원 등 10명 중에서 4명이 사망했다.

우리 외교부는 필리핀 마닐라 호텔서 불이 나자 우리 국민 25명의 행방을 파악한 끝에 모두 안전한 상태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국민 2명은 호텔 옥상에서 대피 중 현지 소방당국의 헬리콥터를 통해 구조됐다. 국민들 중 일부는 유독가스로 흡입에 따른 호흡 불편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 호텔 화재로 우리 국민이 참변을 당한 사건은 2013년 1월 11일 발생했다. 필리핀 휴양도시 올롱가포의 드리덴 호텔에서 새벽 화재가 발생해 한국인 남성 1명 등 모두 7명이 사망한 바 있다.

범위를 필리핀 리조트로 넓혀보면 지난해 6월 필리핀 마닐라의 리조트 월드 마닐라 카지노에서 총기난사 사건에 이은 화재로 인한 37명의 사망자 중 한국인 1명이 포함된 적이 있다. 당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리조트 5층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는데 총격으로 불이 나면서 부상자는 54명 중에는데 한국인도 3명이 포함되는 악몽을 겪었다.

필리핀에서는 이따금씩 대형화재가 발생해 왔는데 최근 대표적인 화재는 지난해 12월 23일 필리핀 남부도시 디바오의 한 쇼핑몰에서 일어난 큰 불로 37명의 목숨을 앗아가 필리핀은 애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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