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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권희덕 별세, 61세 나이에 안타까운 비보, 사망 원인은?

  • Editor. 이민혁 기자
  • 입력 2018.03.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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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한국 성우계의 별이 졌다. 향년 61세. 성우 권희덕 별세는 대한민국의 평균 수명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가 아닐 수 없다. 이 때문에 권희덕 사망 원인에 대해 팬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권희덕 사망 원인에 대해 이렇다할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사인은 급환이라고 알려졌다.
    
급환이란 사전적 의미는 '위급한 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지난 16일 별세한 성우 권희덕은 1976년 DBS 7기로 데뷔한 이래 1988년 삼성전자 VTR 광고에 나오는 대사 "남자는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를 최진실 대신해 큰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이 광고에서 권희덕은 목소리만으로 당시 무명의 최진실을 한국 최고의 톱스타로 견인했다고 전해진다. 최진실·권희덕 콤비는 깜찍한 외모와 애교 넘치는 목소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당시 주요 광고를 모두 휩쓸었다.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동시녹음이 아닌 후시녹음이 빈번했으므로 CF제작에 있어서도 목소리 대역인 성우를 쓰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이 광고업계의 전언이다.
    
또한 권희덕은 외화 더빙 분야에서 낭랑하면서도 강렬한 목소리로 잉그리드 버그먼, 멕 라이언, 임청하 등 유명한 해외 배우들을 전담해 아직까지도 대중들에게 추억의 목소리로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수천편의 TV·라디오 CM과 외화·애니메이션 더빙 등에 참여하고 시낭송 음반을 냈다.
 
SBS TV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의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코너 등에서도 활약하며 1980~90년대를 풍미했다. 1996년 한국방송대상 라디오 연기부문대상을 받기도 했다.
 
권희덕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하늘숲 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남편 구자흥 전 명동예술극장 극장장과 아들 구본혁, 구본무 씨가 있다.
 
그를 기억하는 팬들은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에 큰 슬픔을 표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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