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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몬 트러블?!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안티몬 사태 충격파…식약처 중금속검사는 무엇을?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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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모두들 자신과 맞지 않은 화장품을 바르다 피부 트러블이 생겨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낸 적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화장품 선택에 각별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다 보니 인지도가 높은 화장품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적지 않은 것이 실상이다.

국내 대표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안티몬 초과검출 사태에 많은 소비자들이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이 공식사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일 중금속 안티몬 초과검출 사태와 관련해 입장자료를 통해 “아리따움과 에뛰드 일부 제품의 자진회수로 인해 고객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회수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교환 및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 (주)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해 8개 업체로 납품한 13개 품목에 대해 중금속 ‘안티몬’ 허용 기준 위반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명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4종과 ‘에뛰드하우스’ 2종 가운데 일부 로트(Lot) 제품이 포함됐다.

안티몬은 중금속 일종으로 합금과 페인트, 거담제, 반도체 등 재료로 용도가 다양하지만, 독성이 매우 강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안티몬에 중독되면 주로 피부염과 비염이 나타나며, 눈 자극과 목통증, 두통,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체중감소, 후각 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만큼 신체에 매우 유해하다.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안티몬 사태로 많은 이들이 중금속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자연스레 최근 식약처가 실시한 중금속 검사 품목들에 대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서산시농산물공동가공센터가 제조·판매한 '자색당근 生주스' 제품에서 납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납이 기준치인 0.05 ㎎/㎏ 이하보다 0.04 ㎎/㎏ 많은0.09 ㎎/㎏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2월1일인 ‘자색당근 생주스’ 제품 100㎖ 2800개다.

반면 바디페인팅·페이스페인팅 및 분장용 화장품 15개 업체, 95개 품목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 항목은 납, 비소 등 중금속 5종, 페녹시에탄올 등 보존제 12종, 프탈레이트 등 기타 유해 우려 물질 6종이다. 하지만 그림에 사용하는 물감 등과 같은 공산품이나 완구류는 피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얼굴이나 몸 등 신체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안티몬 초과검출 사태를 계기로 자신이 쓰고 있는 화장품이 과연 안전한 것인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한둘은 아닐 듯하다. ‘안티몬 트러블’이 공포와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으려면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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