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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4월1일 시작, 예년과 달리 기간 1개월로 단축된 까닭은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3.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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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38일 동안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로 인해 미뤄졌던 한미연합훈련이 4월 1일 시작된다. 연합훈련은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되지만 훈련 기간이 1개월로 단축돼 이를 두고 국민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국방장관은 올림픽 정신에 기초해 일정을 조정했던 2018년 키리졸브를 포함한 연례 연합연습 재개에 동의했다"며 "훈련은 4월 1일부터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SBS에 따르면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소속 장교는 이날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남쪽에서 한미연합훈련을 통보하는 글을 낭독했고 북한군이 이를 녹음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은 다음달 1일부터 4주간 야외 실기동연습인 독수리 훈련을, 4월 중순부터 2주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연습인 키리졸브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독수리 훈련은 8주, 키리졸브 연습은 2주 간 시행된다. 실제로 지난해 한미연합훈련 당시 독수리 훈련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키리졸브 연습은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한미연합훈련 기간 투입되는 미군 병력은 키리졸브 연습에는 1만2200명, 독수리 훈련에는 1만 1500명이 참여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유지되며 유엔 파병국 10여개국에서도 1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다.

이런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이 2개월 진행됐던 예년과 달리 1개월로 줄어든 이유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4월말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 미 군 당국이 북한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 미 군 당국이 훈련을 대대적으로 펼칠 경우 모처럼 마련된 대회국면에 '찬물 끼얹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해 훈련기간을 조율했으며 미군과 타군과의 연합훈련 일정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미연합훈련이 4월 1일 시작되는 가운데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비난을 가하며 무력 도발을 감행해왔던 북한이 앞서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이번에는 도발을 하지 않을지에도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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