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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회장 17주기에 참석한 '정대선 아내' 노현정 전 아나운서, 대중은 뭐가 이토록 궁금할까?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3.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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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이게 얼마만인가?”

한 누리꾼이 반가움에 반색을 표했다. 8개월여 만의 공식 석상 등장이니 그럴만도 하다. 2006년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과 결혼한 뒤 KBS에서 퇴사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 이야기다. 그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제사에 참석하며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해 고(故) 변중석 여사 10주기 추념식에 참석한 후 8개월여 만의 일이다.

20일 故 정주영 회장 17주기에 참석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이날 카니발 차량을 타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 앞에 등장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모습은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단정한 머리 스타일과 파란 코트 안에 연한 한복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단아함 그 자체였다.

그간 현대가(家) 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근황을 전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방송가를 떠난 지 12년이 흘렀으나 그의 근황은 공개되면 대중의 핫한 관심을 끌기 일쑤다. 노현정 패션, 노현정 외모, 노현정 결혼 등 다양한 키워드들에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이 표했으며 노현정과 더불어 남편 정대선 사장 또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곤 했다.

결혼 후 남편 내조와 자녀 교육에 힘쓰고 있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에게 이토록 대중들이 뜨거운 관심을 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부 전문가들은 유명인에 대한 대중의 엿보기 심리라고 말한다.

비록 은퇴했더라도 한때 큰 인기를 누린 스타의 근황과 사생활 등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재벌가의 며느리인데다 매스미디어에 전혀 노출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중의 호기심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것.

엿보기 심리는 현대인의 일반욕구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훔쳐보기를 통해 쾌락을 얻는 과정을 뜻한다. 이는 변태적 성욕인 관음증과는 다른 심리다. 실제 이런 욕구들을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관찰예능이다.

유명인들의 근황과 사생활에 호기심을 갖는 대중들의 엿보기 심리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관찰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인 '효리네 민박.' [사진출처=JTBC '효리네 민박']

엿보기 심리와 예능이 결합돼 탄생한 관찰예능은 여러 대의 카메라가 설치된 공간 안에서 출연자의 일상을 엿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출연자의 꾸며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 보지 못한 출연자의 반응을 살피며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관찰예능 프로그램은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던 가수에서 결혼 후 남편 이상순과 알콩달콩 소탈한 삶을 즐기는 이효리 부부가 출연한 '효리네 민박'을 비롯해 전현무, 한혜진, 기안84, 이시언, 박나래 등 출연자들의 찰떡 케미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나 혼자 산다', 부부들의 각기 다른 생활을 보여준 '동상이몽2', 싱글 스타들과 그들의 어머니가 함께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미운 우리 새끼' 등을 꼽을 수 있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정대선 사장 부부의 근황에 대한 대중의 핫한 호기심, 유명인이라면 누구나 짊어져야 하는 숙명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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