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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김흥국 "씌인 것 같다", 보험설계사와 진실게임에 청와대 국민청원서도 공방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3.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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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홀린 것 같다. 씌인 것 같다."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논란에 대해 카메라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흥국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보험설계사 A씨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폭로가 나온 뒤 진실게임이 맞소송으로 법정으로 확대된 가운데 김흥국이 한 방송에서 인터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TV조선 시사프로그램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서는 김흥국의 단독 인터뷰가 방송됐다. 방송에서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무고죄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음을 밝히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가수 김흥국 성폭행 사건에 대해 직접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보험설계사 A씨와 진실공방이 법적공방으로 이어진 가운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이날 방송에서 김흥국은 지인을 통해 A씨를 알게 됐는데 팬이니 한 번 만나달라는 A씨를 두 번째 만난 날 초상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2년 만에 연락이 와 이상했다"며 "‘회장님 그때 우리 좋은 사이로 만나서 밥 먹고 술 먹고 한 거 기억나시죠'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흥국은 2년 만에 연락이 온 A씨가 눈썹 문신샵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도와줄 요량으로 그 샵을 찾아 눈썹 문신을 했다고 설명했다.

초상화를 누가 그렸는지와 관련해서 김흥국은 "본인이 좋아해서 (초상화를) 그려줬겠지, 안 좋으면 그려줬겠나. 앞뒤가 안 맞는다"며 "지금 생각하니 본인이 좋아서 먹고 갈 생각도 안 해놓고 지금에 와서 자기를 성폭행했다고 한다"며 자신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명예나 열심히 살아온 사람을. 나도 가족이 있고 얼굴이 알려진 사람인데 이건 의도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며 A씨가 줬다는 초상화를 공개했다.

김흥국이 보험설계사이자 미투 폭로한 A씨가 선물한 초상화를 공개한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출처=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

김흥국 성폭행 사건에 대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흥국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 청원인은 20일 '강제 성폭행범 김흥국 긴급체포 수사하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려 "보험설계사에게 강제로 술을 먹여 성폭행을 한 김흥국에 대해 즉각 수사에 착수하라"며 "같이 술자리 한 김흥국 남자 지인들 또한 범행을 도운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또 다른 청원인은 '무고죄 형량 강화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청원을 제기하면서 "무분별하게 변질된 미투 운동을 보니 씁쓸하다. 그러나 최근 것은 없고 시간이 오래 지난 것이 대부분이라 의문이다"라며 "보험설계사와 김흥국 사건 및 이해가 안가는 사건들이 많다. 무고죄 형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아니면 말고 식의 미투 운동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중들도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법정공방으로 이어진 김흥국 성폭행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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