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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의 유래와 중세시대 관습은?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3.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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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친구에게 계란을 준다며 교회에 가자는 제안을 받아본 적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부활절을 한 주일 앞둔 주일인 ‘종려주일’이라고 부르는데 바로 25일이다. 종려주일인 이날부터 부활절 전날인 오는 31일까지 ‘고난주간’으로 불린다.

‘종려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사람들이 그를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했다는 일화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성경에서 종려나무는 의로움과 아름다움 그리고 승리 등을 상징한다.

종려주일이 끝나면 시작되는 ‘고난주간’은 이름에 맞게 십자가를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시간이다. 오락을 금하고 금식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종려주일을 어떻게 보냈을까?

중세에는 종려주일을 맞아 축성 의식을 행했다. ‘축성’이란 성례에 쓰이는 물건 등을 정해진 의식을 통해 성스러운 것으로 구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축성된 종려나무 가지는 귀신을 추방하거나 질병의 치유와 재앙을 막는 능력이 있다고 믿었다, 또한 중세에는 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다음, 가까이 있는 다른 교회로 걸어가는 것 또한 종려주일의 관습이라고 전해진다.

요즘은 종려주일부터 부활절까지 교회에서 특별 새벽기도회나 저녁모임을 마련해 말씀을 묵상하고 그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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