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그랜드 모스크는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로서 UAE 국부로 불리는 자이드 초대 대통령이 주도해 1988~2007년 동안 무려 9년이나 걸려 만든 건축물이다. 첫 중동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 일정으로 UAE 그랜드 모스크 방문을 소화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24일 UAE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진짜 한번 꼭 와보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전해진다. UAE 그랜드 모스크에는 전 세계에서 가자 큰 카펫이 바닥에 깔려있다. 첨탑 상부는 금도금 유리 모자이크로 장식돼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다.
UAE 그랜드 모스크 방문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한·UAE 정상회담를 가진다.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합의할 예정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 동반자 관계는 외교상의 표현이다. 무언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것을 서로 과시하고 부각시키는 것을 계기로 이런 정상행사가 있을 때마다 공관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어떤 관계로 정리하느냐 여부다. UAE와는 전략적 협력관계가 있기 때문에 한 단계 높이기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UAE 그랜드 모스크 방문과 한·UAE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많은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