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방송인이자 '홍석천 레스토랑'을 맛집에 올려놓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으로 이태원을 평정한 홍석천이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 배우 여진구와 함께하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현지에서 먹힐까?'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충격을 던지고 있다.
홍석천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보이스피싱 중 스미싱이라고 있는데 그거에 당했다"며 "태국 촬영 중 아는 형 이름으로 문자가 와서 통화도 안하고 돈을 몇 백이나 부쳤는데 오늘 사기인 걸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제 폰이 털려 제 이름으로 이상한 문자가 가거나 앞으로 가더라도 조심하고 피해 없길 바란다"며 "혹시나 제 카톡이름으로 이상한 문자 보내는 거 조심해주세요 언제부터 털렸는지 저도 잘 몰라서"라며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연예인들의 보이스피싱 사기는 비단 홍석천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 배우 이해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넷을 하다가 '금융감독원 개인정보유출 2차 피해예방등록 안내'라는 창이 자꾸 떠서 클릭을 했다가 완벽한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다"며 "10년 동안 힘들게 모은 5000만원을 한순간 빼앗기니 너무 억울하고 이런 일을 당한 분들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간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개그우먼 권미진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 남성이 '각 은행에서 만든 대포통장으로 고액의 돈이 거래됐고 항공권을 판매한 뒤 돈을 받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가해자로 몰리게 됐다'고 말했다"며 "남성이 하라는 대로 행동했다"고 자신이 당한 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 유명 배우 탕웨이도 21만위안(3785만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 및 가족의 개인정보를 SNS나 블로그 등에 올리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한다. 또 전화를 이용해 카드 번호, 주민등록 번호, 계좌번호 등을 요구하는 경우 대응하지 말고 해당 은행에 확인해야 한다며 지인이라고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사실 관계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 등을 적극 이용하며 만약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그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각종 방송에서 솔직한 입담과 진심어린 조언들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홍석천의 보이스피싱 소식에 팬들은 홍석천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