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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출마, ‘새로운 경기’ 슬로건 내건 이재명 행보가 청신호인 까닭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3.2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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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여전히 70%에 육박하는 만큼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 대통령과 경쟁해 2위로 패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비서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며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가 차기 대선에서 멀어지면서 자연스레 또 다른 문 대통령 경선 상대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유력 차기 대선후보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출마 선언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재명 시장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에서 검증된 능력과 경험으로 모든 국민이 선망하고 31개 시·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는 ‘새로운 경기’를 만들겠다”며 “경기는 서울의 변방이 아니라 서울과 경쟁하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 출마 슬로건은 ‘새로운 경기! 이제, 이재명이 만들겠습니다’이다. 이재명 시장은 ▲ 공평한 기회, 공정한 경쟁, 정당한 몫 보장 ▲ 31개 시·군 균형발전 ▲ 생애주기별, 영역별로 '최고의 삶의 질' 보장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이재명 경기지사 출마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 정치권에서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재명 지사가 여론조사에서 다른 예비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면서다. CBS·리얼미터가 지난 23~24일 경기도민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54%의 지지도를 얻어 2위 남경필 경기도지사(18.1%)보다 앞섰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전해철 예비후보(8.2%)·양기대 예비후보(4%)도 마찬가지다. (그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듯 이재명 선거캠프인 ‘명캠프’에 자원봉사자들 발길이 몰리고 있는 것을 전해진다. 뉴시스에 따르면 명캠프는 지난 24일 자원봉사 접수를 시작한 지 만 3일째인 전날 오전 12시까지 300여 명이 신청했다. 하루에 100명꼴로 신청이 몰려 명캠프는 접수 관리 인력을 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명캠프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중에 보인 탁월한 행정 능력과 인간적인 모습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차기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안희정 전 지사가 적신호가 켜지면서 더욱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하는 이재명 시장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출마로 6·13 전국지방선거 열기가 더욱 타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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