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하얀거탑’,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로 유명한 드라마계 거장 감독 안판석 PD가 요즘 세태의 ‘연상녀 연하남 로맨스’ 니즈에 부응하는 진짜 연애 이야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들고 나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안판석 사단의 두 주연 배우는 다음과 같다. 우선 2006년 SBS ‘연예시대’서 은호라는 캐릭터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잘 표현해 연기파 미녀 배우로 거듭난 바 있는 배우 손예진(36)이 주연을 맡았다. 눈웃음이 매력적인 손예진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서 유능한 커피회사 대리로 나와 상대 배우 정해인과의 훈훈한 캐미를 선보인다.
2018년 기대 배우 정해인(29)은 게임회사 아트 디렉터 서준희 역으로 극중 타고난 그림꾼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유의 핑크빛 ‘멍뭉미’로 손예진의 회사-집-회사 패턴의 무기력한 일상 루틴을 깨트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드라마는 벌써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첫 방송부터 4%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연상녀연하남 커플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연상녀는 연하남에게 빠져드는 걸까? 사랑의 이유는 당사자들도 잘 모르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한 전문가는 “연하남의 어리숙한 모습이 연상녀의 잠재된 모성 본능을 자극한다”고 지적한다.
이어 “연상 남자는 지나친 간섭을 하는 등 고리타분한 관념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연하남은 좀 더 자유분방한 생각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또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남녀 평균 수명을 고려할 때 연하남과 결혼하는 것이 분명 이로운 점이 있다면서 연하남은 보고만 있어도 통통 튀는 젊음의 에너지가 충전되므로 연상녀 입장에선 여러 면에서 연상남보다 연하남에게 충분히 끌릴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설명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첫 회 방송 이후 손예진과 정해인의 꽁냥꽁냥 로맨스 조짐이 완연한 봄 분위기를 타고 전해져 네티즌들은 설레고 있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45, 토요일 오후 11:00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