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1일 첫 방송한 맞선 주선 프로그램 tvN ‘선다방’에 등장한 패널 유인나가 언급한 연애 꿀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관찰 맞선 예능 프로그램 ‘선다방’은 맞선을 신청한 일반인 싱글 남녀들이 맞선전문 카페서 만나는 장면을 패널들이 지켜보면서 연애 코칭은 물론 각종 코멘트를 다는 식으로 진행된다.
패널로 음악, 책뿐만 아니라 화려한 말재간으로도 알려진 이적,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라디오 DJ 경력을 통해 다져진 연애 상담 내공의 일인자 유인나, 각종 예능 프로그램서 재치 있는 순발력을 선보이고 있는 양세형, 풋풋한 20대 대표 로운 등이 포진하고 있어 빅재미 코멘트전은 떼 놓은 당상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날 유인나는 맞선 나온 상대방 여자 치아에 립스틱이 묻었을 때 남자가 대응하는 방법을 언급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선 유인나는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적이 “(여성분이) 집에 가서 발견하면 어떡해?”하고 묻자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는 거지”라며 “방금 묻은 걸 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가 여자에게 ‘치아에 립스틱이 묻었어요’라고 직접 말을 한다면 여자는 민망해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럴 경우 남자 쪽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피해 주면 여자들은 보통 거울을 보니까 분명 치아에 묻는 립스틱을 체크할 것이라는 게 유인나의 설명이다.
이날 ‘선다방’ 첫 방송 이후 홍일점 유인나에 대해 한쪽에서는 37세 나이에 비해 너무 꿀동안 꿀피부가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다른 쪽에서는 ‘선다방 유인나 소개팅 팁 꼭 써먹어야지’라면서 ‘소개팅 나갔는데 유인나가 알려준 팁 다 따라하고 있는 거 아닐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유인나 이적 케미를 볼 수 있어 나름 재밌었다’며 앞으로 방송에 대해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때론 진실보단 선한 거짓말이, 나아가 묵묵부답이 사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선다방 유인나의 ‘말하지마’ 꿀팁처럼 일부 연애 에티켓이 이에 해당하는 경우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