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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아이린, 평양공연서 객석 웃음 자아낸 사연은…김정은 인증샷 '합성'같다고?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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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03년 베이비복스 이후 15년 만에 평양공연을 무사히 마친 걸그룹 레드벨벳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레드벨벳 아이린 등 멤버들을 비롯해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알리, 정인, 서현 등 남측 예술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합성같다”는 평이 계속되고 있다.

1일 평양 동평양 대극장에서 펼쳐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에서 유일한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빨간맛'과 '배드보이'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격렬한 댄스곡 '빨간맛'을 부른 뒤 아이린이 평양 무대에 올라 반갑다는 멘트를 꺼내기 전 숨이 찬 모습을 보이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이에 무대가 끝난 뒤 레드벨벳 아이린은 "관객들 얼굴도 너무 잘 보였는데 웃으면서 보고 계신 분이 많았어요"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북한에서도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며 성공적인 무대를 꾸민 레드벨벳 멤버들은 객석 반응을 묻는 질문에 "'빨간맛'은 신난다는 느낌이었는데 '배드보이'는 접해보지 않은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좀 더 집중해 들으려고 한 것 같다"고 답했다.

공연 후 레드벨벳을 비롯한 조용필, 이선희 등 예술단과 김정은 위원장은 악수를 나눴고 인증샷도 남겼다. 레드벨벳을 포함한 남측 예술단은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레드벨벳은 미리 예정된 여러 스케줄을 이번 공연을 위해 정리했다. 그러나 멤버 조이가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촬영 일정으로 인해 평양 공연을 함께하지 못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조이의 불참으로 인해 레드벨벳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악화된 여론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번지기도 했다.

몇몇 청원자들은 "국가적인 행사로 북한에 가서 완전체로 공연 좀 하라는데 가능하다고 했다가 하루 전날 불참을 통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남북교류 및 협력을 응원한다는 뜻깊은 자리에 레드벨벳 조이를 드라마 촬영이라는 이유로 불참하게 한 MBC를 규탄한다", "국가적이고 역사적인 행사에 선정됐는데 전원 참석이 아니라니. 드라마 일정을 조율해 조이를 평양공연에 보내라" 등의 청원을 올렸다.

이 같은 청원글들 속에서 한 청원인은 "청원의 기준이 무엇인가"라며 "레드벨벳 조이의 북한 행사불참을 청원하는 일부 국민들의 미개함에 치를 떨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에서 시키니 무조건 가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인지 도 넘은 비난에 어이가 없다"며 "청와대에서 검토해 헌법정신에 어긋나고 객관성이 떨어지는 청원은 제한해 깨끗하고 상식이 통하는 국민청원 게시판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청원을 작성했다.

레드벨벳 아이린, 웬디, 슬기, 예리가 평양 공연에서도 특유의 미모와 더불어 상큼한 매력을 뿜어낸 가운데 3일 예정된 공연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오길 많은 팬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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