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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시티 혼냈다, 밀너 챔피언스리그 ‘기록의 도우미’…바르셀로나 AS로마 혼 뺏다 '연속 자책골 행운’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4.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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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리버풀-맨체스터시티의 안필드 혈전, 바르셀로나-AS로마의 캄프누 결전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3골차로 홈팀들이 쾌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예약했다.

리버풀은 제임스 밀너의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어시스트 타이기록과 함께 라이벌 맨시티 완파라는 소득을 얻었고,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 자책골 득점행진으로 행운을 이어갔다.

밀너는 5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리버풀-맨시티 라이벌전에서 전반 21분 알렉스 옥스레이드 챔벌레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 3-0 낙승을 뒷받침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호 도움을 기록한 밀너는 웨인 루니, 네이마르와 한 시즌 최다 도움 타이를 이뤘다. UEFA 통계에 따르면 밀너의 도움은 이들보다 더욱 집중력이 높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밀너는 452분 동안 8개의 도움을 배달해 57분마다 어시스트 활약을 펼쳤다.

반면 2013-2014시즌 당시 맨유에서 765분 동안 8개 도움을 기록했던 루니는 평균 96분, 2016-2017시즌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797분 간 8개 어시스트를 배달했던 네이마르는 평균 100분이 각각 필요했다. 한 시즌 7개 도움을 기록한 라이언 긱스(605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793분), 사비 에르난데스(971분)와 비교해서도 밀너의 순도는 더욱 높다. 밀너는 리버풀이 결승까지 진격할 경우 4경기나 더 치를 수 있어 기록 경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진다.

리버풀은 맨시티 완파를 통해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유럽클럽대항전 홈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10승5무)을 이어갔다. 또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4연속 무실점 행진 속에 6경기 클린시트도 기록했다. 맨시티전 시작 12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모하메드 살라는 최근 안필드에서 벌어진 8경기에서 13골을 휘몰아치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같은 시간 바르셀로나는 홈경기에서 AS로마의 연속 자책골로 2-0으로 기분 좋게 앞서 나가다 피케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추가골을 보태 4-1로 쾌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 중원의 핵 이니에스타는 전반 38분 다니엘레 데 로시와 후반 10분 코스타스 마놀라스의 자책골을 잇따라 끌어내 보이지 않는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의 공격포인트 없이도 바르셀로나는 낙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4강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로선 어느 시즌보다 자책골 행운이 뒤따르고 있는 것도 주목을 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올 시즌에만 5골을 상대 자책골로 얻어낸 것이다. 지난해 9, 12월 조별리그 스포르팅CP전에서 각각 자책골로 1-0승 결승골과 2-0승의 추가골을 얻어냈다. 지난해 10월 올림피아코스전에서는 경기 시작 18분 만에 얻은 선취 자책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AS로마전까지 골이 나온 7경기 중에서 4경기를 상대 자책골에 편승해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다.

2015년 11월 AS로마전서 골맛을 본 뒤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한 피케는 UEFA 홈페이지를 통해 자책골 득점을 결코 낮춰볼 만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피케는 “우리가 운으로 이겼다고 보지 않는다. 자책골을 얻어낸 것도 모두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우리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에 자책골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첫판 4경기 중 2경기에서 자책골이 3골이나 터져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날 스페인 세비야에서 벌어진 8강 1차전에서도 전반 37분 바이에른 뮌헨 프랑크 리베리의 슛이 세비야 나바스의 자책골로 연결돼 후반 23분 알칸다라가 리베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명중시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리버풀맨시티 #바르셀로나as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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