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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잠적 8일 만에 입 열었지만…“죽을 것 같다” 메일에 쏠리는 우려의 시선들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4.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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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일주일이 넘는 동안 잠적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던 배우 이종수가 소속사 대표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이종수는 억울하다고 해명과 함께 심려를 끼친 것에 사과했다.

이종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종수가 보낸 메일을 공개했다. 이 메일에서 이종수는 "그 사채일수쟁이가 돈 한 푼 안 받은 것처럼 얘기했던데 사채 일수하는 사람에게 3000만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1300만원 변재했다"며 "현재 변제 중이며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종수는 "기사가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다. 내가 여태 돈 한 푼 안 주고 떼어먹은 사람처럼"이라며 "내가 소개시켜준 사람에게 2억4000만원? 그건 저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 일로 소개시켜준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이 벤츠 차량 5대? 담보잡고 돈 빌려준 거라는데"라며 "진심 죽고 싶다. 아니 죽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하고 85만원을 받은 뒤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고소는 취하됐으나 한 인터넷 방송에서 또 A씨가 이종수에게 3000만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A씨는 이종수와 차용증을 작성하고 돈을 빌려줬으나 받지 못했다며 이종수가 소개한 사람에게도 2억4000만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자신 외에도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수가 불법 도박을 했으며 불법 도박장에 사람을 소개하고 그 사람이 잃은 돈의 일부를 챙기는 '롤링'도 했다고 밝혔다.

이종수가 잠적 8일 만에 침묵을 깨고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도박설이나 85만원 피해자, 잠적 이유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아 그를 둘러싼 의문들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종수 소속사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이종수에게 메일을 보냈으나 확인은 하고 답은 오지 않았다. 메일 IP를 알아보니 미국 LA라고 나오긴 했는데 정확하지 않다"며 "이종수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길 바란다. 일단 연락이 되든, 한국에 돌아오든 해서 잘잘못을 밝히고 법적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지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소속사 측은 이종수가 계속해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 지원을 끊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이종수를 기다리고 있다.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와 2005년부터 13년 동안 함께 해왔다. 국엔터테인먼트는 계약서 한 장 없이 이종수를 지원하며 의리를 지켜왔다.

실제로 소속사는 85만원 피해자에게 이종수가 피소당하자 소속사 측은 빠르게 사과문을 내고 보상을 했으며 그로 인해 고소인은 이종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뿐만 아니라 이종수 잠적으로 소속사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종수 소속사로 계속해서 이종수에게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로 협박을 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칼을 빼들었다.

이종수가 8일 만에 입을 열었으나 "억울하다", "죽을 것 같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 많은 이들이 그를 향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그를 둘러싼 의문들도 남아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종수가 무사히 돌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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