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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권영진, 경북지사 후보 이철우…민주당은 '올드보이' 견제구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4.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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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6·13 전국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유한국당의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 예비후보가 1위로 확정됐다. 하지만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확정되지 않아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진행한 책임당원 현장투표 개표 이후 발표된 경선결과에서 선거인단 투표수 8098표와 여론조사환산득표수 8294표 등 총 1만639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예비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이유는 남유진 예비후보가 김광림·이철우 두 후보가 당헌·당규는 물론 공천관리위원회 지침이 금지한 경선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며 양 후보에 대한 감산점 부여 등 제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남유진 예비후보의 문제제기에 경북도지사 경선 개표관리 책임자인 홍문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결과는 후보확정이 아니다. 오늘은 결과만 밝히고 이의제기한 부분에 대해 중당당 공관위에서 검토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보수우파가 단합해야 한다”며 “경선 기간 중 사소한 감정은 용광로에 녹여가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1위 소감을 전했다.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예비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반면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권영진 예비후보는 이날 확정됐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국당 대구시당 5층 강당에서 열린 경선 결과발표에서 선거인단 투표수 8163표와 여론조사 환산투표수 9779표 등 총 1만7940표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권영진은 “이번 6·13 지방선거는 보수를 살려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이며 그 중심에 대구가 서야 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보수의 새 길을 여는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권영진 확정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각각 최종 결정됐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지난 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직후 “두 분을 만장일치로 최종공천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지난 4일 도지사 출마회견에서 “40대에 노동부장관, 경기도지사 등을 거치면서 불같은 용기와 열정으로 도전 일궈냈듯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40대 열정을 다시 살려 젊은 충남을 일궈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는 전날 “보수가 망하면 나라도 국민도 불행하다. 새가 양 날개로 날듯이 국가도 좌우 균형이 중요하다”며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국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잇따라 확정되는 것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견제를 늦추지 않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6일 “친박 청산을 외친 홍준표 한국당 대표도 별수가 없나 보다”라며 “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로 정한 김문수 전 지사는 찬박 탄핵 시위에 나가서 민심과 맞선 인물이다. 이인제 전 의원은 시종일관 탄핵을 반대한다고 했다. 김태호 전 지사도 최고위원 시절 줄기차게 비박계를 비판한 권력지향형 인사”라며 목청을 돋웠다.

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권영진이 확정됐고, 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이철우가 1위를 차지하면서 지방선거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국당이 민주당의 ‘올드보이’ 견제를 이겨내고 과연 선전할 수 있을지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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