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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반년 만에 돌아온 핫토크…첫 방송 유시민-나경원 '개헌 공방' 반응은?

  • Editor. 이상래 기자
  • 입력 2018.04.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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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상래 기자] 추미애, 홍준표, 유승민, 노회찬 그리고 진중권, 전원책의 공통점은?

정답은 모두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는 점이다. 1999년 10월에 시작해 20년에 가까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00분 토론’이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니 많은 시청자와 누리꾼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랜만에 안방을 찾은 ‘100분 토론’은 정치권의 최대 화두인 개헌을 주제로 판사 출신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시민 작가가 맞붙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MBC '100분 토론'이 반년만에 돌아왔다. 11일 '100분 토론'에서 개헌을 주제로 작가 유시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방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사진출처=MBC '100분 토론' 방송화면]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의원은 11일 ‘100분 토론’에 참석해 ‘대통령제 vs 책임총리제, 30년 만의 개헌 가능할까’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유시민 작가는 “권력 구조 문제 관련해 대통령제 선호도가 왜 높은지를 보면 20년 동안 권력 구조 문제에 대한 국민 여론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연임제든 중임제든 대통령제 여론은 늘 3분의 2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여론은) 내각제 자체가 우리에게 안 맞는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국회가 믿음직스럽지 못하기 때문 시대정신으로 보기에 무리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나경원 의원은 “이번 개헌은 대통령 권력 오남용을 어떻게 분산시킬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대통령제로 할 것인지, 의원내각제에서 할 것인지 여부와 별개로 분산시켜야 한다”며 “현재 의회는 비난의 화살을 받는 기구로 전락했지만 우리는 삼권분립 된 나라로 입법부가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개월 만에 새 출발을 알린 ‘100분 토론’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시민토론단’의 방송 참여다. 대학 토론동아리로 주로 구성된 ‘시민 토론단’은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고 때로는 논쟁도 벌이는 역할이다. ‘100분 토론’ 관계자는 “시민 토론단과의 소통은 프로그램의 차별화 요소”라며 “시민 토론단이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을 정도다.

‘100분 토론’ 진행자는 MBC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기자인 윤도한 논설위원이 맡았다. 윤도한 위원은 지난 1985년 MBC에 입사해 법조계와 정당 등을 취재했으며 LA 특파원 등을 역임한 베테랑 언론인이다. 과거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뉴스 후’를 진행하기도 했다.

‘100분 토론’은 시청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기 위해 김남국 변호사도 합류시켰다. ‘100분 토론’ 관계자는 “김남국 변호사는 본격 토론에 앞서 약 10분간 토론의 핵심 쟁점을 쉽고 재미있게 짚어주게 될 것”이라며 “시민 토론단과 시청자들이 손쉽게 토론에 몰입하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첫 선보인 ‘100분 토론’은 유시민 작가와 나경원 의원을 패널로 내세워 정치권의 최대 핫이슈인 ‘개헌’을 주제로 진행했지만 시청률은 다소 저조했다는 평가다. 이날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0분 토론’은 1.4%(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새롭게 단장한 ‘100분 토론’이 앞으로 과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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