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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성폭행 의혹' 출국금지…소환되는 'MBC 습격사건' 충격파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4.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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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앉은뱅이, 소아마비, 중풍환자가 뛴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어록이다. 얼핏 들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이재록 목사는 평소 하나님과 자신을 한 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이재록 목사의 성추행·성폭행 의혹이 제기돼 세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JTBC '뉴스룸'이 10일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20대 초중반 여신도들을 성폭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대중들에게 충격파를 던졌다.

10일 Jtbc 뉴스룸 보도로 인해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여신도 성추문 의혹이 불거졌다. [사진출처=뉴스룸 방송화면]

'뉴스룸'에 따르면 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 출신 여성 5명은 과거 이재록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1990년대 말부터 2015년까지 이재록 목사로부터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서울경찰청은 최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를 출국 금지시키고 수사에 나섰다.

이재록 목사는 1990년 10월 이단성 문제로 예수교대한성결교단에서 제명처분을 당한 바 있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등록 신도만 13만명에 이르는 대형 교회로 알려져 있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하면 떠오르는 파문이 있다. 이른바 ‘MBC 습격 사건’이다.

1999년 5월 11일 오후 10시 30분 이재록 목사가 벌인 일련의 사건과 의혹들을 방송하려는 'PD수첩'에 분노한 신도 200여명은 MBC 주조정실에 무단 침입해 방송을 중단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후 검찰과 경찰은 이틀 뒤 사무국장을 포함한 교회 신도 6명을 구속했고 이중 만민중앙교회 부목사, 사무국장, 안전실 차장을 전파법위반죄로 기소했다. 그해 8월 28일 부목사와 사무국장에게는 징역 3년, 안전실 차장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이 각각 선고된 바 있다.

1999년 'PD수첩'이 방송한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에 따르면 이재록 목사는 평소 하나님과 자신을 한 몸이라고 주장하며 교회 주변에 뜬 무지개, 태양 주위의 테, 하늘의 금가루 등을 그 증거로 제시했다. 이재록 목사는 또 신도들에게 "벙어리가 말을 하고 귀머거리가 듣고, 앉은뱅이, 소아마비, 중풍환자가 뛴다"며 본인의 능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의 여신도 성추문 의혹이 불거졌다. 이를 보도한 뉴스룸에 따르면 교회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관계도 있을 수 없는 일, 밤에 여신도를 따로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대중들은 이재록 목사의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이 어떻게 이뤄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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