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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남편 살인 청부한 외사촌, 1심서 무기징역…그간 충격 던진 청부살인 사건은
송선미 남편 살인 청부한 외사촌, 1심서 무기징역…그간 충격 던진 청부살인 사건은
  • 박지효 기자
  • 승인 2018.04.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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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사랑하는 남편과 딸, 세 식구가 단란하게 살아가던 중 갑작스럽게 남편이 사망했다. 그것도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남편의 살해가 외사촌의 청탁으로 인한 것임이 밝혀졌다.

영화에서나 일어날법한 이런 일이 배우 송선미에게 발생해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송선미 남편이자 재일교포 곽모씨의 외손자인 고모씨를 살해해 달라고 청탁한 30대 곽모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송선미 남편 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외사촌 곽씨가 1심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MBC '돌아온 복단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는 11일 곽씨 등의 살인교사 등 혐의 선고공판에서 "범행을 시종일관 부인할 뿐 사죄와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유족들이 엄벌을 원하고 있고 사건의 경위와 결과 등을 볼 때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해 참회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씨는 조모씨에게 송선미 남편을 살해해달라고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조씨는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미리 준비한 칼로 고씨를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곽씨는 아버지 곽씨, 법무사 김모씨와 공모해 할아버지가 소유한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기 위해 증여계약서를 위조하고 예금을 편취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청부살인으로 그간 우리사회에 충격을 던졌던 사건은 송선미 남편 사건뿐이 아니다.

이른바 '영남제분 회장 부인의 청부살인 사건'은 평소 의부증이 있던 영남제분 회장 부인이 2002년 사위가 피해자 A씨와 불륜관계라고 오해하고 사위의 이종사촌 여동생인 A씨를 청부살인했다. A씨는 납치돼 한 야산에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당초 사건의 진상도 밝혀지지 않았으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 후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영남제분 회장 부인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후 형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져 고급 병실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혼한 남편을 살해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청부살인을 저지른 40대에게 징역 24년이 확정됐다. 한 달 뒤인 지난해 12월에는 친구를 시켜 6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아들과 친구 등 2명이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송선미 남편 살인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곽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드러내며 남편을 잃은 송선미를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