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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家 장손 후니드, SK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6%대 높은 성장 구가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4.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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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SK 가문의 장손 최영근씨가 대주주 인 급식위탁업체 후니드(대표 손병재)가 꾸준한 SK그룹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승승장구 중이다.

13일 CEO스코어데일리에 따르면 후니드는 지난해 매출액 1888억8700만 원과 영업이익 114억4800만 원 등 영업이익률이 전년 5.8%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 급식업체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평균 2~3%대 수준인 것과 달리 후니드는 △삼성웰스토리(6.6%) △아워홈(5.1%) △현대그린푸드(3.4%) 등 대기업 계열 급식업체에 버금가는 5~6%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했다.

후니드와 SK  관계 이미지 [사진제공=각 사 ]

최근 5년간 후니드 매출액은 △2013년 929억 원 △2014년 1407억 △2015년 1510억 원 △2016년 1504억 원 △2017년 1889억 원, 영업이익은 △2013년 54억 원 △2014년 90억 원 △2015년 90억 원 △2016년 87억 원 △2017년114억 원 등 실적이 급증세를 보였다.

후니드의 주요 사업부문은 △푸드서비스사업 △인적서비스사업 △시설관리사업 등 세 가지 가운데  푸드서비스사업 비중이 전체의 55% 이상  차지하며 대부분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발주가 이뤄진다.

현재 후니드가 급식 지원하는 시설도 △SK건설 본사·증평현장·부산 대연동현장 △SK케미칼 본사·청주공장·울산공장·안동공장 △SK네트웍스 본사 △SK하이닉스 이천·청주 △SK머티리얼즈 △SBS프리즘타워 등이다.

브랜드 인지도나 시장점유율이 미약한 반면 지분구조상 SK그룹 계열도 아니면서 SK그룹사 오피스·연수원·산업체·건설현장·외식사업 등 급식사업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매년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는 상황이다.

후니드 주주 구성 및 지분내역은 베이스에이치디(38.71%), 최영근(9.10%), 최은진(9.06%), 최현진(9.06%), 허기호(8.46%), 김건호(6.80%), 김채헌(1.78%), 김남호(1.66%) 등으로 주주관계부터 SK그룹과 관련이 깊다.

후니드 최영근 대주주 가계도 [자료출처=CEO스코어데일리]

주요 주주 가운데 최영근씨는 고(故)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1남3녀 중 외아들로 SK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과 5촌 조카와 당숙 지간이기 때문에 최 회장이 조카를 외면하지 않는 이상 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실적호조에 힘입어 후니드는 배당규모도 상당했다. 최근 3년간 △2014년 29억 원 △2015년 50억 원 △2016년 34억 원 등 평균 30~50억 원을 배당해온 후니드는 지난해 말 기준 40억 원을 배당했다.

SK계열사 관계자는 “급식 지원업체의 경우 입찰 후 보통 1년 단위로 재계약을 시행한다"며 "후니드에서 수 년간 급식사업을 진행한 맞지만 계열사별로 사업장도 많은데다 다른 급식업체도 꾸준히 함께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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