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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행태에 대한항공 3개 노조도 뿔났다 "조현민 즉각 사퇴하라"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4.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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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갑’은 ‘을’에게 욕설을 해도 되는가? ‘갑’은 ‘을’에게 소리를 질러도 되는가? ‘예스’ 또는 ‘노’로만 답해야 한다면?

답은 모두가 알고 있는 ‘아니오’가 맞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씁쓸하게도 갑이 을에게 욕설과 고성을 지르기도 한다. 이번에도 그래서 갑질 파문이 거세다.

폭언·욕설이 난무한 ‘조현민 갑질’에 대중들이 공분하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갑질 행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아울러 항공사 이름에서 ‘대한’을 빼달라는 요구까지 올라가고 있다. ‘조현민 갑질’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임직원에게 메일로 사과문을 전했지만 하루도 안 돼 대한항공 노조들이 들고 일어섰다.

대한항공 소속 3개 노동조합은 16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조 전무의 경영 일선 즉각 사퇴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 노동조합은 전날 조현민 전무가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대한항공 경영층 갑질 논란에 대한 성명서'를 냈다. 대한항공 3개 노조는 ▲조현아 전무의 경영일선 즉각 사퇴 ▲국민들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에게 진심어린 사과 실시 ▲경영층의 추후 재발 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전날 조현민 전무는 임직원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냈다. 광고대행사 직원에 대한 ‘물벼락 갑질’에 이어 폭언·욕설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졌지만 갑질 피해자들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사법기관에 조현민 전무를 고소·고발하지 않는 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조현민 전무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이라 신중하게 가급적 언급을 자제 중"이라고 전했다.

대중들은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태에 비판하면서 조현민 갑질 피해를 당한 A광고대행업체 관계자들의 수사기관 진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현민 전무의 사법 처리에서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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