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방송인 박은지가 새 출발을 알렸다. 소속사를 옮긴데 이어 반려자를 만나 새 가정을 꾸리면서다. 기상캐스터로 방송을 시작해 지금은 배우, 시사, 뷰티, 패션에까지 분야와 장르를 가리지 않은 다재다능한 박은지 결혼 소식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방송인 박은지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측은 20일 “방송인 박은지 씨가 오는 20일 서울 모처에서 두 살 연상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방송인 박은지의 예비신랑은 재미교포 일반인 회사원으로 박씨보다 2살 연상이다. 박은지 나이는 1983년생으로 올해 35세다. 박은지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결혼이라는 커다란 전환점을 앞두고 있는 박은지는 전날에는 새로운 소속사로 옮겨 비상을 꿈꾸고 있는 상태다. 박은지 새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배우 최희서, 이해인, 박지수, 임철형 등이 소속돼 있다.

결혼을 앞둔 박은지는 MBC 기상캐스터로 방송을 시작해 대중들에게 인지도를 얻어 다양한 분야의 MC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박은지 활약은 MC로만 국한되지 않았다. 배우에도 도전해 tvN '꽃할배 수사대', SBS '질투의 화신', KBS2 '부탁해요, 엄마', 영화 '오늘의 연애'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물론 진행자 박은지로서도 SBS 라디오 파워FM의 DJ와 TV 조선 '강적들', 패션N '팔로우 미 스페셜', K Star '진짜뷰티', JTBC2 '뷰티정상회담' 등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박은지는 뷰티, 패션분야에 눈부신 두각을 나타냈다. 박은지는 실제로 대학교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했다. 박은지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Egee Beauty'라는 이름의 채널을 개설해 자신의 메이크업 및 뷰티 노하우를 전달한 연예인 1호 뷰티 크리에이터다. 메이크업부터 의상코디까지 그녀의 노하우가 담긴 사진 및 영상을 통해 공개돼 많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은지는 각종 뷰티전문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OBS 경인TV ‘뷰티STAR그램’ 시즌1~2, KSTAR ‘진짜 뷰티’, FashionN ‘팔로우 미 스페셜’ 등에도 출연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홈쇼핑 방송에서 최신 패션 트랜드를 소개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방송인 박은지는 현대홈쇼핑 ‘하트쇼’에서 의상학을 전공하며 쌓은 전문적 시각과 함께 자신만의 쇼핑 노하우를 공개해 시청자들과 호흡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만능 엔터테이너 박은지의 의외의 인맥이 주목을 끌고 있다.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박은지와 배우 감우성이 가족 사이로 전해지면서다. 박은지의 사촌언니가 배우 감우성 부인인 탤런트 출신 강민영이다.

박은지는 과거 인터뷰에서 “형부인 감우성 씨가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다. 나에게 '연기교습 받았다고 제발 말하지마'라고 농담 삼아 얘기하기도 한다”며 “연기적으로 조언도 많이 해주니 감우성이라는 그림자가 든든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은지를 놓고 이제 더 이상 ‘기상캐스터 박은지’라고만 부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만큼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방송꾼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박은지다. 이제 그녀가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박은지 결혼 소식에 누리꾼들이 그녀가 앞으로도 꾸준한 방송활동과 더불어 행복한 가정도 꾸려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