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여배우 나이는 좀처럼 가늠할 수가 없다. 그처럼 또래 배우에 비해 젊음이 넘쳐 보이는 미모와 진솔함 그리고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한고은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깨알 같은 한고은 남편 자랑까지도.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서 ‘방부제 미모 한고은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편의 폭풍 프러포즈를 자랑했다. 남편의 섬세한 마음에 끌렸다는 한고은은 주말 데이트에서 이어진 남편의 프러포즈 이야기를 공개했다.

한고은은 “집에서 맥주 한 잔 더 마시고 (남편이) 완전 뻗어가지고 재웠다”며 “아침에 일어났나 하고 가봤더니 일어났더라. ‘밥 먹을까?’ 물었더니 정말 뜬금없이 ‘결혼할래?’라고 그러더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2015년 8월 30일 홈쇼핑의 MD로 근무하는 네 살 연하의 회사원과 100일 간의 교제에 이어 101일째 되는 날 웨딩마치를 울렸다. 한고은 결혼식은 남편과 양가 친지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한고은은 1998년 영화 '태양은 없다'에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걸어왔다. 올해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하고 있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변하지 않은 미모를 선보이며 남편 자랑을 한 한고은처럼 ‘방부제 미모’가 빛나는 배우들은 적지 않다.

한고은보다 네 살 많은 김혜수는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섹시한 매력으로 남녀 불문하고 세간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47세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당당한 매력으로 여성 배우들의 롤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김혜수는 2016년 tvN 1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시그널’에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으로 출연하며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고 지난해 11월 영화 ‘미옥’에 출연했다.

김희선은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한 미모와 군살 없는 몸매로 여배우 품격을 제대로 보여주었으며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아름다운 자태로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올해 나이 마흔 살로 한 아이의 엄마다.

‘최강 동안’ 외모에 연기력까지 겸비한 하지원 역시 방부제 미모로 ‘동안’ 배우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한고은보다 세 살 어린 하지원은 나이를 잊게 하는 천의 얼굴 덕에 여전사부터 아이 엄마까지 어떤 배역이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며 연기파 배우로 찬사를 받고 있다.

올해 마흔 살인 김사랑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방부제 미모로 연예계 대표 '동안 종결자'로 불리고 있다. 주름살 하나 없는 그의 무결점 피부는 현재 20대라고 해도 믿어질 얼굴이라는 평이다. 김사랑은 2015년 JTBC ‘사랑하는 은동아’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동상이몽2’에 출연한 한고은의 방부제 미모가 화제다. 한결같은 외모와 몸매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단한 노력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되는 일. 남편과 프러포즈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은 한고은을 비롯해 부단한 노력으로 탄탄한 여배우 생활을 젊게 이어가고 있는 김혜수, 김희선, 김사랑에게도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이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