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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조현민, 대기발령…'조현민 음성파일' 이어 이번엔 미국 국적 논란?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4.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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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갑질 논란 이후 '조현민 음성파일', '조현민 만행리스트' 등이 이어지며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를 향한 폭로와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측이 16일 조현민 전무에 대해서 업무 배제 및 본사 대기 발령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대한항공 측은 이같은 조치를 밝히며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이 '조현민 대기발령' 조치를 내놨으나 조현민 전무가 갑질 논란에 이어 또 다른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조현민 전무의 미국 국적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뉴시스는 17일 항공업계의 말을 인용해 조현민 전무가 2010년~2016년 6년 동안 진에어 등기임원으로 활동하며 급여를 비롯해 임원으로서 지위를 누렸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상무,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상무, 진에어 마케팅부 부서장, 진에어 마케팅본부 본부장,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등 주요 요직을 거쳤다.

문제는 항공사업법과 항공안전법 상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등기이사직을 수행할 경우 면허 취득 결격 사유로 명시하고 있는데 조현민 전무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6년 동안 '외국인' 조현민 전무가 등기임원으로 활동하며 해당 항공사가 불법을 저질렀으나 제대로 된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진에어 관계자는 뉴시스를 통해 "외국인이 항공사 등기이사가 될 수 없다는 점은 맞다"며 "조현민 전무의 경우 2016년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민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대행사와 회의를 하던 중 A팀장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얼굴에 물을 뿌리고 물이 든 컵을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른바 '조현민 갑질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자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 글을 올린 뒤 휴가를 떠났다.

그리고 15일 귀국한 조현민 전무는 "얼굴에 물을 뿌리지 않았다. 밀쳤을 뿐"이라고 말했다.

'조현민 대기발령'을 발표했으나 갑질 논란에 이어 미국 국적 논란으로 조현민 전무와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아버지이자 한진그룹 수장 조양호 회장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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