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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엔진 폭발로 1명 사망 7명 부상, 지난해 프랑스서도 닮은꼴 참사 '하늘길 불안'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4.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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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딸들을 다시는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1명 사망, 7명 부상이라는 참사를 낸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한 승객이 설명한 당시 악몽의 상황이다. 미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비행 중 엔진이 폭발해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는 이날 승객과 승무원 149명을 태우고 뉴욕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던 중 9100m 상공에서 엔진 한 개가 폭발했고 그 파편으로 인해 기체 창문 하나가 파손됐다.

1명 사망, 7명 부상이라는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 여객기는 비상착륙 뒤에서 연료가 새 엔진에 불이 붙어 진화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STB)는 여객기 엔진을 분리해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엔진 폭발 사고는 지난해 10월 에어프랑스 여객기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여객기의 한쪽 날개 엔진이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음과 함께 꺼져 항공기가 캐나다 북동부 해안의 한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승객 496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우고 파리에서 출발한 에어버스 A380 여객기는 이륙한지 5시간 뒤 기체가 흔들리며 엔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전 세계에 운항하는 여객기 중 가장 큰 기종인 A380 여객기에는 엔진 4개가 있는데 한쪽 날개에 있는 엔진 한 개가 폭발해 금속 재질 덮개가 날아가며 엔진 자체도 꺼졌다.

다행히 탑승자 중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에어프랑스 측도 승객들이 불편함 없이 다른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엔진 폭발 사고로 1명 사망, 7명 부상이라는 사상자가 발생해 하늘길 불안감 속에 지구촌의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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