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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학의 별장성접대 동영상 재조명, 과거사위원회 재조사 돌입하나?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4.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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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 무조건 무조건이야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은 / 특급 사랑이야

한 중년 남성 A씨가 가수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르고 있다. A의 꼴이 말이 아니다. 상의는 속옷 차림에 하의는 실종됐다. A는 더군다나 눈 뜨고 못 볼 짓을 저지른다. 노래를 부르던 A가 한 여성을 뒤에서 껴안고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이다.

이 1분 40초짜리 영상으로 인해 2013년 3월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문제는 동영상 속 성관계 장면이 성접대 장면이었다는 것. 때문에 노래가 더욱더 괴기하게 다가온다. 일명 ‘김학의 별장성접대 동영상’ 내용이다.

MBC ‘PD수첩’에서는 17일 김학의 별장성접대 동영상을 조명하며 오랫동안 이어졌던 검찰의 적폐를 다뤄 대중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영상 속 남성이 박근혜 정부 초기 당시 김학의 법무부 차관으로 지목된 적이 있으며 또한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이 남아있는 사건이어서 그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이 찍힌 장소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소유로 되어 있는 강원도에 있는 한 별장이었다.

경찰은 2012년 윤중천 씨가 자신의 별장에서 사회 고위층들에게 성접대를 해왔다는 사실을 포착했으며 김학의 전 법무차관 역시 성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을 냈다.

그러나 검찰은 성폭행의 증거가 불충분하고 동영상 속 남성을 특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검찰의 봐 주기식 수사 진행이 아니었냐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MBC ‘PD수첩’에서 ‘김학의 별장성접대 동영상’을 재조명하면서 대중들은 자연스레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1차 사전조사 대상에 올랐던 '김학의 별장성접대' 사건이 본조사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관심을 쏟고 있다.

검찰 과거사 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건이 본조사에서 제외된 이유는 아직 기록 검토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건 기록이 매우 방대해 아직 기록 검토 자체가 마무리되지 않았거나 내부에서 이견을 조율 중인 사건들이 본 조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2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장자연 사건을 사전조사 대상으로 선정했고 사전조사를 통해 본격 재수사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번 '김학의 별장성접대' 사건도 충분히 재조사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김학의 전 차관은 성접대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뒤 2013년 3월 21일 법무부 차관직에서 전격 사퇴를 했다.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동영상 소식을 접한 대중들은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이어졌던 검찰 적폐의 현실에 공분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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