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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한금융 채용비리 혐의 밝힐까?... 조사기한 연장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4.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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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검사기한을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2일부터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채용비리 의혹을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당초 1차 검사 기한으로 신한은행은 오는 20일까지,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이날까지 조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의 경우 관련 자료를 찾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조사기한을 며칠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20일까지가 검사 기한이지만 필요할 경우 연장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신한금융의 전·현직 임원 20여 명의 자녀가 현재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에서 근무 중이거나 일한 적이 있어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금융권 일각에서는 신한금융지주 전현직 임직원 자녀의 '셀프채용' 의혹이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이런 내용의 제보의 배경에는 과거 신한금융그룹의 주도권을 잡고 있던 ‘라응찬계 인사’들을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이 자리잡고 있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이번에 고위임원 자녀 '셀프채용' 의혹이 불거진 사례를 살펴보면 라 전 회장과 한 전 회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등의 자녀가 신한금융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교롭게도 이런 의구심을 더하게 만든다.

1992년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의 차남과 2004년 한동우 전 신한금융 회장의 아들 등 과거 임원 18명과 현직 임원 5명의 자녀 24명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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