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생명, 영업이익률 '꼴찌' 올핸 만회할까?...저해지종신보험 등 신상품 출시 '안간힘'

  • Editor. 조재민 기자
  • 입력 2018.04.19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업계 1위 삼성생명이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주요 생보사 중 '꼴찌'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치아보험, 저해지종신보험 등 자사에 없던 신상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회복세가 예상된다.

19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 전년 동기(8.24%) 대비 3.64%p 떨어졌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4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은 3.54%로 1.56%p 상승했고, 교보생명 5.66%(1.26%p↑), ING생명 8.10(2.26%p↑), 미래에셋생명 7.58%(1.15%p↑)을 기록했다.

이밖에 생보사 대비 외국계 생보사들의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라이나생명은 14.11%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고, AIA생명(10.49%), 푸르덴셜생명(8.78%) 순으로 높은 마진을 남겼다. 

영업이익률은 투자영업비용을 제외한 총수익 대비 당기손익 비율로 보험사의 영업 효율성을 파악하는 지표다. 삼성생명을 포함한 국내 생보사들의 영업이익률 정체는 보험료수익과 운용자산수익률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에만 자사에 없던 3개의 신상품을 첫 출시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올 초 저해지종신보험에 이어 유병자 종신을 출시했다. 고액의 보장성보험인 종신보험 판매가 둔화되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여기다가 지난달에는 치아보험도 출시하며 중소형사의 저가보험 경쟁에 동참했다. 이는 그간 삼성생명의 영업 전략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막강한 전속설계사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그간 보수적인 관점에서 상품을 출시해왔다"며 "하지만 IFRS17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 실적이 날로 악화되자 공격적인 영업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생보사 영업이익률 증감 표 (단위:영업이익률 %,전년비 증감 %p) [표 출처=금융감독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