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61·사진)이 19일 내정됐다.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전 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 보성 출신의 김 내정자는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을 맡고 있다. 2011년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구속 기소됐으나 2013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농협금융은 다음주 주주총회에서 김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한다. 농협금융 회장의 첫 임기는 2년이며, 연임 임기는 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