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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논란…재벌에 이어 스타트업 오너까지, 왜?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8.04.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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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으로 재벌 오너 일가의 갑질에 대한 지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오너 갑질이 재벌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회사인 셀레브 임상훈 대표가 직원에게 했던 갑질 행태가 폭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20일 SBS에 따르면 셀레브에서 근무했던 여직원 A씨는 SNS를 통해 임상훈 대표의 갑질 행태를 폭로했다. 이에 셀레브 임상훈 대표는 바로 SNS로 사과문을 올린 상태다.

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이 폭로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사진출처=셀레브 홈페이지]

대기업에 이어 중소기업 오너의 갑질 행태에 대해 당사자들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실업률 등 왜곡된 사회 구조 또한 영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12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10.6%) 증가했다.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악의 수준이다.

셀레브 임상훈 대표 갑질 피해자인 A씨는 SNS 폭로글에서 "CEO가 (갑질을 해도) 폭로한들 아무도 관심 가져주지 않을 것 같아서 입 다물고 있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고 밝힌 대목은 실직에 대한 두려움의 공포를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준다.

셀레브 임상훈 갑질 논란에 앞서 조현민 전무 갑질에 대해 대한항공 직원들이 조 전무보다 조양호 회장이 더 두렵다고 밝힌 대목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JTBC에 따르면 익명의 대한항공 승무원은 “직원들의 피를 말리는 건 조양호 회장이다. 잘못 걸리면 그냥 끝이다. 심지어는 인사 크게 한다고, 창피하다고 그 팀장이 면직됐다”고 폭로했다.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물벼락 갑질’, 디자이너·뮤지션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전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회사인 셀레브 오너 임상훈 대표의 갑질에 그들이 그저 당하고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다.

재벌 오너에 이어 스타트업 셀레브 임상훈 갑질 논란이 파문을 부르고 있는 것은 우리 사회에 ‘갑질’ 문화가 만연해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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