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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예보 '비 또 비', 전국 미세먼지 불안까지 걷어내는 비 얼마나 오래?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4.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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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봄을 쫓아내는 초여름 더위가 밀려든 주말. 봄의 마지막 나들이에 밀려든 토요일의 초여름 날씨가 일요일엔 전국에 비를 뿌리면서 주춤할 것이라는 예보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22일 호남과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낮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화요일인 24일 오전까지도 길게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몰려오면서 대기가 맑아져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 날씨 예보 상으로 전국에서 비가 시작돼 주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미세먼지는 이번 비로 씻겨나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상청제공]

날씨예보 상으로는 비의 양이 전국적으로 30~80mm이며,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산간 지방에는 100mm가 넘는 폭우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날씨의 경우 날씨예보보다 먼저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하게 비 소식을 전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봄을 보내고 여름을 맞게 되는 이번 주말 비는 메마른 대지를 적셔줄 것으로 보여 모내기 등을 준비하는 농민들이나 전국 미세먼지와 씨름하느라 지친 대중들에게도 반갑게 다가갈 수 있다.

지난겨울에 유난히도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기가 건조해져 산불 소식도 잦았고 가뭄으로 많은 지역에서 물이 부족사태가 빚어졌다. 이달 초 내린 비로 일단 봄 가뭄의 급한 불을 껐지만 주말부터 이번 주초로 이어지는 비 소식으로 완전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올해 들어 강수량은 어떤 상황일까.

지난 8일까지 기상청 월별 누적 강수량 집계에 따르면 전국 누적강수량은 209.9mm로 평년 대비 152% 수준이다. 3월부터 비가 자주 내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우선 기상청의 가뭄 지도를 살펴보면 1월은 강원도 남부 일부 지역과 경상도 일부, 제주도 북부 지역에 가뭄이 심했다.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동쪽지역에 가뭄임 상대적으로 심했다. 2월은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았기 때문에 건조한 날도 많아 중부지방 대부분이 가뭄을 겪어야 했다.

3월부터는 조금 달라지기 시작해 자주 찾아온 봄비가 해갈에 큰 도움을 줬다. 남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으면서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보인 것도 이 봄비 덕이었다.

월별 누적강수량에서는 강수량이 적은 데다 전국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렸던 1, 2월에 53.6mm의 비가 내렸고 평년대비 84.8%로 적었다. 3월에는 잦은 비로 누적강수량도 110.7mm로 늘어났는데 3월 평년 대비 190.8%로 많았던 것이다.

최근 석달 누적강수량을 살펴보면 서울·경기는 132.3mm로 평년대비 143% 많았고, 평년대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경북이다.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곳은 제주가 유일했다.

오늘날씨 예보에서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걸쳐 '좋음~보통'으로 예상된 가운데 여름을 재촉하는 반가운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이제는 비로 인해 피해에 주의해야 할 주말 끝자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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