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강화나들길 꽃길걷기’ 2018년 4월28일 인천 강화도 갑곶돈대주차장서 열려, 고려산진달래축제 끝났지만 석모도미네랄온천·낙가산보문사 등 가볼만한 곳과 꽃게탕맛집 및 펜션도 즐비

  • Editor. 이두영 기자
  • 입력 2018.04.23 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이두영 기자]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에서 걷기를 즐기며 몸에 좋은 별미들도 음미해보지 않을래요?

‘봄바람 살랑살랑 강화나들길 꽃길 걷기’ 개막행사가 2018년 4월 28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갑곶돈대 주차장에서 열린다.

당일치기로 열리는 이번 걷기 행사는 삼국시대, 고려, 조선 을 거치는 동안 숱한 외세침입의 수문장 역할을 한 강화도의 역사와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건강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각종 놀이, 공연도 관람하고 강화특산물로 만든 먹거리도 음미할 수 있다.

강화산성 북문.

이날 걷을 길은 강화나들길 20개 코스 중 1·2코스다.

1코스는 강화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해 강화산성 동문, 성공회강화성당, 용흥궁, 고려궁지, 북관제묘, 강화향교, 북문, 북장대, 오읍약수, 연미정, 옥개방죽, 갑곶성지를 거쳐 갑곶돈대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서울 등지에서 대중교통으로 강화읍에 도착해 주요 유적지를 둘러보는 18km 코스이며 소요시간은 6시간.

2코스에서는 갑곶돈대, 용진진, 용당돈대,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보, 용두돈대, 덕진진, 초지진 순으로 둘러본다. 김포와 강화도 사이를 흐르는 바다 ‘염하’를 보며 북에서 남으로 고려시대 주요 군사유적지를 들르는 코스다. 총길이 17km에 소요시간은 5시간 50분.

용흥궁

강화산성은 고려시대 몽골침입 때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면서 쌓은 성이다. 조선후기 프랑스군이 침략한 병인양요와 일본에 의한 강화도조약 체결 때 일본군이 들어온 장소이기도 하다.

용흥궁은 조선말기 철종이 즉위하기 전에 기거한 집으로 소박한 여염집을 닮았다. 철종이 왕이 되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집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했다.

강화읍 북문길에 위치한 고려궁지는 고려의 임시 도읍지다. 몽골침입에 대배해 수도가 강화로 옮겨 온 1232년(고려고종 19년)에 최우가 군대를 동원해 궁궐을 지었다고 고려사절요에 전한다.

1270년(원종 11년)에 몽골에 의해 송도로 도읍을 되돌릴 때 강화에 있던 고려궁궐은 모두 훼손되고 말았다. 조선시대 들어 그 자리에는 지방행정 기관이 들어섰으나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또 폐허가 됐다. 현존하는 건물은 동헌 등 일부에 불과하다.

이번 걷기대회 참가 희망자는 강화나들길 웹사이트에서 코스를 택일해 참가비 5,000원을 입금하거나, 전화(032-930-3561)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00명이며 참가비는 강화특산품이나 먹거리 등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바꿔준다.

강화도에는 가볼만한 곳이 천지다.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하루치기 또는 1박2일로 노을감상을 위한 바닷가 펜션숙박을 겸해 여행하기 좋은 장소다.

강화도에서 추천할만한 대표적인 여행지는 강화나들길 1·2코스의 주요 명소와 전등사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곳은 석모도미네랄온천이다.

깊은 지하의 암반에서 뽑아올린 온천수가 칼슘, 칼륨, 마그네슘, 스트론튬, 염화나트륨 등 무기질이 들어 있어 관절염 및 근육통,아토피피부염, 건선, 위장병, 혈류장애, 피로회복,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출수가 풍부하고 용출온도가 51℃로 뜨거워 별도의 정화나 소독 과정 없이 온천수 원수를 그대로 목욕에 사용한다.

실내목욕장 외에 15개의 노천탕과 황토방,옥상전망대, 족욕탕 등 다양한 야외시설이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서해 낙조를 보며 온가족이 정담을 나누며 피로를 풀 수 있다.

낙가산 보문사 마당에서 보이는 서해의 잔잔한 바다와 갯벌.

바로 인근에 국내3대관음성지의 하나로 유명한 보문사 낙가산이 있고 근처에 펜션이 즐비하며, 석모대교를 통해 자가용 승용차로 석모도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강화읍에는 꽃게와낙지,모아정,고송,국화호수, 편가네된장, 강화섬보리밭 등 맛집이 즐비하다.

한편 수도권의 이름난 봄꽃축제 중 하나인 강화고려산 진달래축제는 22일 끝났다. 개화 절정 기시는 지나고 있지만 아직 진달래 군락지는 볼만하다.

축제 기간에 가장 대중적인 코스인 백련사코스를 통해 산행하려면 고인돌광장에 주차하고 한참을 걸어 올라야 했지만, 지금부터는 붐비지 않은 시간을 가면 백련사 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백련사에서 고려산 정상 바로 아래 진달래 군락지까지는 타박타박 걸어도 30분이면 족하다.

고려산은 요즘 가볼만한 여행지로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